[30대] 누구를 만나든 대등하게 대하자
계속해서 앞의 글에서 이어집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 42
누구를 만나든 대등하게 대하자
-상대와 동등하다고 믿고 행동하면 비굴해지지 않는다
당신은 처음 만난 사람에게 제일 먼저 무슨 질문을 합니까?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 (실례지만, 나이가 어떻게 되십니까?) (어디 근무하고 계십니까?) 30대를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초면의 사람에게 이런 질문을 가장 많이 던진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상대의 직업이나 회사, 나이를 확인하지 않으면 이야기를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그만큼 인간으로서 성장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30대가 되면, 이 세 가지 질문을 하지 않고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를 처음 만나는 사람은 1,000명 중 999명이 예외 없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합니다. (나카타니씨, 도대체 본업이 무엇입니까?)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또 이 질문이군!' 하면서 지긋지긋한 생각이 들곤 합니다. 우리 사회는 상대방의 사회적 위치를 확인하지 않고는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없는 '신분확인 증후군'에 빠져 있습니다. 상대방의 위치를 확인한 다음에 자신의 커뮤티케이션 방법을 바꾸는 것입니다. 나이가 자기보다 어리거나 자신이 다니는 회사보다 작은 회사에 근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갑자기 말투부터 거만하게 바뀌고, 그 반대인 경우에는 머리부터 아래로 처지고 비굴하게 손을 비비며 말을 합니다. 항상 상대방이 자기보다 '위인가 아래인가' 하는 것에만 신경을 쓰지, 동등하게 대화를 하겠다는 의식이 전혀 없는 것입니다. 대등하게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친밀하게 대한다는 뜻이 아니라 가령 나이가 적든 많든, 지위가 높든 낮든 처음 만나는 사람이라도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로 대한다는 뜻입니다. '위인가, 아래인가?' 이런 사실에만 신경을 쓰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정체를 간파하기 힘든 사람을 만나는 것은, 그를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대단히 곤란한 일이 됩니다. 따라서 누구를 만나더라도 '도대체 당신의 정체가 뭐냐? 분명히 밝혀라!' 하고 요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30대는 아직 가능성을 키워 가는 시기입니다. 설령 상대방의 사회적 지위나 재력, 명망 등이 당신보다 월등하다고 해도 기가 죽을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도 조만간 그 사람과 대등한 위치에 설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도 언젠가는 당신과 같은 위치에 오를 수 있다. 내가 당신보다 잠시 늦어질 뿐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조금도 위축되지 않고 당당히 이야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을 그런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자신감입니다. 30대인 당신에게 그런 자신감이 없다면, 앞으로의 삶은 대단히 실망스럽게 전개될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인생의 문을 여는 열쇠는, 그것이 숨겨져 있는 곳까지 거침없이 다가가는 자신감 넘치는 사람에게만 주어기지 때문입니다. 그런 자신감도 없으면서 대단한 위치에 오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면 지나친 욕심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상대방이 누구든지 자신감을 가지고 동등하게 대한다는 걸 잘못 오해하면 오만한 사람이 되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우려가 있습니다. 상대의 신분이나 지위가 분명한데도 거침없이 행동한다면 무례한 사람 취급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등하게 대한다는 것과 무례하게 처신한다는 것을 오해할 정도라면 인생 공부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누구를 만나더라도 기가 죽지 않고 비겁해지지도 않는 행동에는 떳떳함이 있지만, 의도된 무례함은 일종의 비굴함에 다름 아닙니다. 어제까지는 상대방이 나보다 신분이나 지위가 나은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훨씬 아래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갑자기 폭군처럼 변하는 것도 일종의 비굴함입니다. 요컨대, 30대에는 누구를 만나더라도 떳떳함을 잃지 맙시다. 내 인생은 나의 것, 나는 내 삶의 성안에서 군주의 신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이글 읽으시고 감성코드가 같으신 분들은 좋은 덧글 많이 많이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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