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가슴속에서 솟구쳐 나오는, 그것을 위해 살자

계속해서 앞의 글에서 이어집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 39 
  가슴속에서 솟구쳐 나오는, 그것을 위해 살자
-평생의 직업을 선택하기 위해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자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 보려고 했다.) 헤르만 헤세는 그의 명작 (데미안)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시들대로 시들어 버렸다고 생각하면서 자꾸만 머리를  흔들어 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가슴속에서 여전히  꿈틀거리며 솟아 나오려고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당신은 지금, 바로 그것을 살아 보겠다며 모든 것을  훌훌 털어 달려나갈 수 있습니까? 30대 중반의 고개를 넘다 보면, 사람은 두 가지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가, 아니면 전혀 생각지도 않은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는가. 만약 당신이 지금 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크고 작은  문제가 앞을 가로막는다 해도 미래를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그다지 힘이 들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은 빛을 보지 못하지만,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오리라는 믿음이 가슴을 꽉  채우고 있기 때문에 아픔을 참으며 웃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예전에는 전혀  생각해 보지도 않았던 분야에 종사하면서 사사건건  현실과 부딪치며 마음앓이를 하고 있다면, 아주 사소한 문제에도 당신이 가려고 했던 길을 멍하니 바라보면서 뼈아픈 한숨을 쉬게될 것입니다.  '이게 아닌데...'하는 푸념이 늘 당신의 입가에 맴돌게 되고, 이렇게 되어 버린 운명을 원망하면서 미래에의 어떤 희망도 접어두려 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대개  30대의 직업을 평생 동안 짊어지고 가게 마련입니다. 40대,  50대가 되어서도 직업을 바꿀 수는 있지만  그러려면 많은 위험부담과 용기를 담보로 해야 하기 때문에  번민을 거듭해야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변을 보면 직업을 너무나도 빈번하게 바꾸는 사람이 많습니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무역회사에 다니던  사람이 갑자기 인쇄소 영업부장 명함을 건네주고 잘 부탁한다는 인사를 하는 경우도 있고, 식당을 경영하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정치판에 뛰어들어  국회의원 후보의 홍보팜플렛을 돌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기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출렁거리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위해  살아가는 게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지조차 잊어버린 걸까요? 모름지기 사람은 자기가  진정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걸어가야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보람을 얻으며 살  때 진정으로 행복한 법입니다. 20대에는  사회의 일원이 되어 뛰고  싶다는 조급한 욕망  때문에 직업 선택에 별로 깊은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친척이  소개해 주는 직장에  우연히 들어갔다가 거기서 평생을 보내고 정년퇴직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갓 스무 살에 어려운 살림에 도움을 주려고 목공소의 직원으로 들어가서는 거기서 백발이 되도록 일을 하다가 일생을 마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20대는 이렇게 확실한 자기 의지를  가지고 직업을 선택하기가 대단히  어려운 시기입니다. 그러나 30대야말로 평생의 직업을  결정한다는 신중함으로 자기 앞에 펼쳐지는 모든  일들을 하나하나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설령 20대 시절에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인해서 원하지 않는 직업에 뛰어들게  되었더라도, 그것에 대한 회의로 30대인 지금까지 마음을  앓고 있다면 애써 접어 두었던 날개를 용기있게 펼쳐 보십시오. 30대가 되어서도 당시의 가슴속에서 맹렬히 솟구쳐 나오려는 바로  그것을 살아 보려 하지 않는다면 40대 이후에는 영원히 그것을 잡기 힘들  것입니다. 30대는 바로 그것을 위해 살아야 하고, 그것을 위해 모든 것을 던져야 할 시기입니다. 오늘, 당신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 보십시오.  나는 내가  원했던 바로 그것을 위해 살고 있는가.  설령 원하지 않았던 일을 하고  있다 해도, 거기서 나름대로의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면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불만과 방황의 노예가  되어 긴 밤을 뜬눈으로 지새울 때가 많다면, 당신 자신을 진지하게 한번 돌아보기 바랍니다. 결국은  당신의 인생이 걸린 문제입니다. 우리는 모두 타인을 위해 사는 게  아니라 우리 자신을 위해 살아야 하고 그렇게 살  때 비로소 만족할 수 있는 것입니다.  30대는 다시 시작하기에 아직 충분한 시간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언제나 끊임없이  가슴에서 솟구쳐 나오는, 바로 그것을  위해 사는 30대를 위해  하늘은 아직 충분한 자리를 남겨 놓고 있습니다.

  

 

이글 읽으시고 감성코드가 같으신 분들은 좋은 덧글 많이 많이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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