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윤의

알고 가면 살기 편한 캐나다



      캘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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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트리올


  북미의 파리로 불리는 국제 도시로서  인구 320만 명의 캐나다 2번째 경
제 중심지이다. 1642년, 프랑스  인들에 의해 건립된 몬트리올은 1876년에
캐나다 연방이 설립된 후 경제적  중심지로 부상하여 퀘벡 주에서 가장 큰
도시가 되었다. 19세기 말에는 유럽 각국에서 이주민들이 모여들어 오늘날
에는 세계에서 보기 드문  문화 모자이크를 형성하고 있다. 초현대적 빌딩
군이 운집한 신시가지와 몇 블록 떨어지지 않은 곳에는 성벽으로 둘러싸인
고풍스러움이 공존하고 있으며, 4백  개가 넘는 교회가 있고, 대부분이 신
성한 예술품들로  가득차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몬트리올은 중세 프랑스의
분위기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옛 전통과 현대를 융합한 최대 도시로 퀘
벡을 이끌어 가고 있다.
  1824-1829년 사이에 건립된 신고딕 풍의 노틀담 사원, 1683년에 로마 승
려가 건립한 성 술피 수도원 등은 몬트리올만의 독특한 건물이다. 북미 최
초로 프랑스 문화와 영국 문화가 어우러져 발달된 몬트리올은 대륙 최고의
멋과 유행을 창조하고 있는 곳이다.
  몬트리올은 예술적이고 현대적인 대도시로서  수준 높은 문화 유산과 아
울러 문학, 시각, 공연예술이 발달했다. 몬트리올의 옛 시가지는 캐나다의
문명 박물관의 본고장이며, 수많은  회의, 무역 전시회, 세미나 및 기업인
들의 행사 개최에 알맞은 곳이다.
  몬트리올에서 볼 만한 곳으로, 1976년의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만들어진
올림픽 공원, 1931년에 건립되어 현재 약 2만 6천 여종의 수종을 보유하고
있는 식물원, 철 따라 각종 동,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바이오 돔 등이 있
다. 멋과 낭만으로 가득한  레스토랑들, 나이트 클럽과 선술집, 그리고 흥
을 돋우는 각종 예술 공연들과 문화  행사 등은 연중 재즈, 연극, 영황 그
리고 각종 축제 등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몬트리올은 여름과 겨울의 연교차가 매우 크고, 겨울에는 폭설이 내리기
도 하며, 추위는 무척 지독하다.  짧은 봄에 이어 갑작스럽게 다가오는 여
름은 온난 다습해서 에어콘이 필수적이며 덥고 지루한 날씨가 지속된다.
  캐나다 동부에 위치한 이  도시는 캐나다의 불어 문화권에 속한다. 시민
들 가운데 80%가량이  불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북미의 파리라고
불릴 만큼 유럽 풍이 흐른다.  시민들의 의식 또한 프랑스 인들의 삶을 그
대로 닮아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캐나다의 다른 도시에서보다 외모에 더
욱 신경을 쓰고,  유럽의 패션이 캐나다로 가장  먼저 유입되는 도시이다.
도시의 곳곳에서 예술적인 분위기가  묻어나며, 고급스러운 식당들이 많기
로도 유명하다.
  인구는 약 3백만 정도이며, 이  가운데 한인들은 약 2천 명 정도로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과거 70년대에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산업이 활발한 도시였지만, 캐나다로부터 독립을 하겠다고 여
러 차례 투표를  하는 등, 정치적 갈등기를  거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과
기업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  오늘날에는 산업면에서 토론토에 뒤지
고 있다.
  약 2천 명의 한인들이 10-25년 전에 이주한 사람들로서 식품점, 세탁소,
커피 및 도너츠 판매, 꽃가게, 기계류 제조업, 신발 제조업, 사무 기기 제
조업, 유리 제품 생산, 문구류  제조업, 컴퓨터 부품 생산업 등, 토론토와
유사한 직종 및 형태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식당, 모텔업도 활발한 편이
다.

    퀘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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