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윤의

알고 가면 살기 편한 캐나다



    가정은 삶의 최고 가치(캐나다인의 가정교육)
위의 글에서 이어집니다.

   감사하며 삶을 즐겁게

  캐나다인들에게 권위의식을  찾아보기는 매우 힘들다.  때문에 한국에서
갖고 있던 의식을 갖고 살아가기 힘들다. 체면이나 체통 따위를 버려야 한
다. 그들은 남을 의식하지 않는 약간은 개인주의적 경향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남에게 폐를 끼치지도  않는다. 그저 검소하고 소박한 삶의 스타일을
중시한다. 다소 보수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거리에서 만나는 누구나 친절
하다.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모르는 것을 묻는다면  그들의 친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회다.
  아울러 캐나다인들은 대체로 삶을 즐겁게 즐기며 사는 편이다. 무조건적
인 저축을 통해 부를 축적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자신의 현재의 삶
을 즐겁게 영위하기  위해 적당히 먹고, 즐기며 쓸  줄도 안다. 많은 돈을
벌고자 하는 욕심보다는 어느 정도 안정된 소득이 있으면 거기에 만족해하
고, 그 범위 안에서 즐거운 생활을 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캐나다인들의 사고방식 또한 매우 느긋하고 합리적이다. 평소 급하게 서
두르는 행동을 볼 수 없을 정도며, 이러한 느긋한 성품 덕인지 질서의식이
매우 높다. 버스를 타기 위해 우르르 몰려드는 따위의 행동은 볼 수 없다.
캐나다인들의 이러한 성격은 아마도 사회 환경 때문일 것이다.
  캐나다인들의 또다른 의식의 특성을  들라면 무엇보다 늘 감사하는 마음
을 갖고 산다는 점을 들 수 있다. 'thank you'는 아마도 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어휘일 것이다. 감사하는 마음이 얼마나 일상화되어 있는지 식사
를 하기 전 자녀들은  부모에게도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건넬 정도다. 무엇
이든 조그만 일에도  그냥 지니치는 법이 없다.  이러한 마음은 결국 남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행동으로 나타난다. 혼자만 편하기 위해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쉽게  찾아볼 수 없다. 거리의  교통 질서는 캐나다인들의 이
같은 심성을 말해 주는 뚜렷한 증거이기도 하다. 교통 질서를 위반하는 차
량은 거의 없고, 요령을 부리는 것  역시 쉽게 볼 수 없다. 이들의 합리적
인 사고는 간혹  캐나다에 이주해 온 한국사람들을  당혹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 맺고 끊음이 분명하고, 따라서  내 것과 네 것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캐나다인들의 의식을 처음에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들은
부모와 자녀 사이, 그리고 형제  사이에서도 내 것과 네 것을 분명하게 구
분한다. 부모가 모은 재산을 자녀들에게 그냥 넘겨주는 경우는 드물며, 보
통 종교 단체나 사회 단체에 기증하는 경우가 흔하다.
  부모의 재산을 물려받아 편하게 생활하는 경우가 흔치 않기 때문에 일반
적으로 독립심이 강하다는 것도  캐나다인들의 또 다른 의식 형태이다. 아
울러 사회적, 제도적 장치 또한  본인이 노력만 하면 얼마든지 자립적, 독
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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