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윤의

알고 가면 살기 편한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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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거리

  최근 몇 년  사이 캐나다에서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는 도시이다. 로키
산맥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추운 편에 속한다. 하지만 '시눅
(chinook)'이라는 것이 있어서 한겨울에도  며칠 동안은 영상의 날씨를 보
여 많은 사람들이 반팔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기도 한다. 캘거리의 인구
는 약 60만 명 정도, 이 가운데 한인들은 4천 명 정도다.
  캘거리는 캐나다의 몇 안 되는 산업 도시다. 이 도시에 주정부는 없지만
기름이 많이 나오는 주에 속한  도시이기 때문에 기름 회사들의 본사가 밀
집되어 있다. 게다가 부동산  값이 저렴하고 사업체의 권리금도 싼 편이라
사업을 하기에는 여러 모로 유리한 도시이다.
  캘거리 근처에는 또 유명한 스키장들이 많이 있어 겨울철이면 수많은 관
광객들이 스키를 타기  위해 이 도시로 몰려온다.  로키 산맥 동쪽의 평원
지대로, 여름 기후는 적절하나 겨울은  추우며, 한국의 삼한 사온 같은 기
후를 나타내고 있다.
  캘거리가 속해 있는 앨버타 주는 평균 30세 이하의 젊은 인구 분포가 말
해 주듯이 젊고 활기찬  분위기가 특징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고용률을
자랑한다. 50년대 이후 캐나다 내에서  소득, 고용 등 각 경제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주다. 대부분의 경제는 목축업, 농업이 차지하였으나. 1947
년 이후  기름이 발견되면서 여러 방면으로  경제가 성장되어 1975-1983년
사이 고용률이 41%나 증가되었다.
  앨버타 주에는 7천여 명의  한인들이 정착해 살고 있으며, 관광업, 요식
업, 건축 및 무역업 등 전반적으로 상업에 종사하고 있다.


    토론토

  토론토 역시 한국의 이민자들이 선호하는 도시이다. 가장 많은 이민자들
이 몰려들고 있으며, 일명 캐나다의 뉴욕이라고까지 일컬어지고 있는 도시
다. 토론토에는 각양각색의 민족이 제각기의 모습으로 자유로이 살고 있어
하나의 작은 지구촌이라 할 수  있다. 토론토에는 70여 민족이 100여 종의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이민족 사회들 중 특히 중국과 이탈
리아 계가 굳건히 자리잡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인종들이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는 토론토는 그야말로 다국적 문
화의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는  도시이다. 다양한 음식점과 식품점, 그리고
선물 가게들이  즐비한 차이나 타운을 비롯하여  포르투갈 활어점, 군침을
절로 흘리게 하는  그리스 제과점, 그리고 노상  카페와 첨단 유행의 거리
이태리 타운 등은 이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곳이다.
  캐나다 동부에 위치한 이 도시의 인구는 4백만 남짓, 캐나다에서는 가장
큰 도시이다. 이 가운데 한인들은 5만명을 웃돌아 캐나다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은 도시이기도 하다.



  토론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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