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캐나다, 8만 달러 벌어 3만 5천 달러 세금으로
프레이저 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가구들은 평균적으로 일년에 8만 593달러를 벌어서 그 중 34,154달러를 각종 세금으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에 위치한 프레이저 연구소는 정부에 의해 징수되는 가구당 평균 소득세는 2015년을 기준으로 10,616달러인 것으로 나타나 전체 세금 중에서 소득세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판매세로 4,973달러를 지불하고 재산세로는 평균 3,832달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프레이저 연구소는 캐나다 가구의 연평균 소득이 80,593달러라는 점을 감안할 때 캐나다 가구들은 전체 소득의 42.4퍼센트를 각종 명목의 세금으로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가구들은 주거와 식료품, 그리고 의류구입을 위해 연평균 30,293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드러나 기본적인 생활비 보다도 세금으로 더 많은 돈을 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프레이저 연구소에 따르면 캐나다 가구들은 2015년을 기준으로 연평균 81,000달러에 가까운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기에는 임금과 급여, 자영업소득, 이자소득, 그리고 연금 등이 모두 포함된다.
프레이저 연구소는 캐나다 가구들이 연간 각종 명목의 세금으로 지출하는 액수가 평균적으로 3만 4천 달러에 달한다고 말하며 이는 소득의 42퍼센트에 달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이처럼 소득 대비 세금의 비율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1961년의 경우에는 캐나다 가구들은 총 소득 중에서 33.5퍼센트만을 세금으로 지출한 것으로 드러나 지금보다 세금에 대한 부담이 훨씬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물가상승률을 적용할 경우 2015년을 기준으로 캐나다 평균가구들은 1961년에 비해서 152.9퍼센트나 많은 세금을 지불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의하면 캐나다 가구들은 평균적으로 일년에 17,237달러를 주거비로 지출하고 있으며 식료품 비용으로는 9,374달러, 그리고 의류구입비로 3,682달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생활에 필수적인 주거비와 의식비가 총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8퍼센트에 해당되는데 이는 1961년의 56.5퍼센트에 비해서는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해당 보고서는 가구당 평균 소득을 주별로 세분화하여 발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비씨 주정부가 보유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을 기준으로 비씨주 가구들의 평균소득은 69,150달러로 타주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프레이저 연구소는 캐나다 통계청의 수치를 포함한 몇몇 자료들을 토대로 이와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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