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10년 후의 나를 만나자

계속해서 앞의 글에서 이어집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 48

  10년 후의 나를 만나자
-10년 후의 나를 위해 느긋하지만 쉬지 말고 준비하자

 

  20대 때의 나의 성격이 상당히 급한 편이었습니다.  '내일이야말로 꿈이 실현될 것이다. 내일이야말로  꿈이 실현될 것이다' 하고 매일매일 중얼거리고 지낼  정도였습니다.그러나 30대에 들어서자,  마음이 느긋해지고 편안해졌습니다. 내일이야말로 꿈이 실현되리라고 믿으며 그것을  기다리다 보면 조급해질 수밖에 없고, 꿈이 실현되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실망이라는 이름의 감옥에 갇히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내일이야말로'라고 하면서  기세만 앞세우다 보면, 꺾어지고 부러지기 십상이지만,  '10년 뒤쯤...' 하면서 느긋하게  목표를 설정하면 내일 당장 꿈이 실현되지 않더라도 태연히 웃을 수 있습니다. 10년이라는 장기적인 시점을 정하고 거기에 도전한다는 것은 결코 현실에 겁을  먹거나 뒷걸음질을 치는 게 아닙니다. 내일 당장 꿈이 실현되지 않더라도 멈추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모든 일을 멀리 보고 추진해 나가면 한결 많은 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20대에 10년 뒤인 30대를  위해 준비를 했듯이, 30대에는 10년 뒤인 40대를 위해 투자를 합시다. 모든 불행의 근원은 바로 30대인 지금 당장 이루고 말겠다고 생각하는  데 있습니다. 당신은 10년 뒤에 무엇을 하려고 합니까? 10년 뒤에는 어떤 모습으로 사회의  일각을 장식하면서 살아가고 싶습니까? 보다 나은 오늘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항상 10년 후의 나를 염두에 두고, 언제나 10년 후의  또다른 내 모습을 만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당장의 내 모습을 만나기에만 급급하니까 먼 훗날의 내 모습이 보이지 않고, 그렇게 되니까 자연히 조급증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언젠가  공항에서, 비행기가 지연되었다고 해서 카운터에  앉아 있는 여직원에게 마구  화를 내는 사람을 본 적이  있습니다. 비행기가 지연되어 일이  곤란해졌다는 건 이해가 되지만,  여직원에게 화를 낸다고 해서 비행기가 빨리 오는 것도 아닐 것입니다. 당신의  힘으로 도저히 어쩌지 못하는  일에 초조해 하고, 불안해하지  마십시오. 이제 그렇게  아무런 소득도 없는 조급증은  버리고, 10년 후, 20년  후의 당신 모습을 머리에 담아  두고 그것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30대가 됩시다. 10년  후의 자신을 떠올리면서,  초라하고 비천한 모습을 그리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지금보다는  다른 모습, 무엇인가를 이룬 채  만면에 가득 웃음을 머금고  있는 모습을 그릴  것입니다. 이런 자신의 모습을 한시도 잊지  않고 살아간다면, 10년 후에는 반드시 그렇게  된 당신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오지 않는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화를 내는 사람이 되지  말고, 어차피 내 힘으로 안 되는 일에만 신경을 끊고서 그 시간에 느긋하게 자기를 성찰하는 사람이 됩시다. 사람이 즐겁게 산다는 것에 무슨 굉장한 방법이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오지 않는 비행기, 당장 이룰 수 없는 꿈, 내 손에  없는 것  등등 지금 내게 존재하지 않는 것에 불만을  느끼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즐거움의 여부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조급해 한다고 해도,  10년 후의 모습으로 지금 당장 변할 수  없는 것처럼 모든 것은 이루어지는 시기가 따로 있는 것입니다. 30대인 지금은 오직 오지 않는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뭔가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 보려고 노력해야 하는 때입니다.

 


 

이글 읽으시고 감성코드가 같으신 분들은 좋은 덧글 많이 많이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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