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돌아온 왕자' 청어에 대해서 알아보자!-2


앞의 글에서 이어집니다.



청어잡이 어부가 성으로 쓰일 정도로 어업이 활발했다는 거지.. 스칸디나비아에서는 지금도 대표 음식이라고 하면 꼽히는게 훈제청어다....

 

...

 

북유럽 청어요리하면 또 넘어갈수 없는게 수르스트뢰밍이라는 요리인데 청어를 절인음식이다 악취가 개쩐다고 하던데 내가 홍어편에서도 언급했듯이

 

공식적인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홍어보다 지독한 유일한 음식이다.. 아예 통조림에 써 있다고 함 " 절대 실내에서 뜯지 마시오"

 

왜냐하면 이거 냄새가 한번 배면 반년은 안 빠진다고 함... .-_- 그닥 안 먹고 싶다... 이 놈 토하는 거 보소....


 

애들이 청어를 훈제하고 절이는건 한때 오는 청어때를 보존식품으로 두고두고 먹을 생각으로 한건데 우리나라라고 뭐 다르겠냐?

한국도 청어때 올라오면 두고두고 쳐먹어야지 싶어서 포풍 조업해서 보존식품으로 만들었다 주로 나무에 걸어서 꾸들꾸들 하게 말렸는데

 

이때 청어를 걸던 나무를 관목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이 관목이 바로 오늘날의 "과메기" 의 어원이다 새삼스러울것도 없는 잔지식이지만.. 과메기는 원래

 

청어로 만드는거임... 70년대까지 잘 잡히던 청어들이 어느 순간 없어져서 대체품으로 꽁치를 쓰게 된거지...

 


 

청어는 엄청 밀당의 황제인데 이 것들이 가끔씩 오다 말다가를 반복한다....

 북유럽쪽도 상태가 마찬가지인데 아까도 말했듯이 이 들의 식문화 핵심이 청어인지라 청어가어느날 뚤 끊기자 애들이 난리가 났고

 

이거 원인 밝혀내려고 난리를 냈는데 아직까지도 정확한 원인을 못 찾아 냈다 하지만 한가지 유력한 가설을은 있는데 영국의 러셀(F.S. Russell)은 플리머스 연안에서

 

1924~1972년 동안 장기적인 플랑크톤 조사를 한 결과, 1930년대 겨울철 해수중에 녹아 있는 인의 농도가 떨어지면서 대형동물플랑크톤과 청어가 감소하고,

 

반대로 정어리가 증가하였다. 그러다가 1960년대 후반부터는 청어와 정어리의 흥망성쇠가 반대 양상을 보이는 ‘러셀 주기(Russell cycle)’를 발견해냈다

 

러셀주기는 대양의 순환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으나, 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지 그 정확한 기작이 무엇인지 아직 모르고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인데 ≪중종실록≫ 6년 4월 정해조에는 서해안의 위도에는 예전부터 청어가 다산하던 곳이 청어가 잡히지 않는다는 기록이 보인다.

이수광(李睟光)의 ≪지봉유설≫에는 봄철에 서남해에서 항상 다산하던 청어가 1570년(선조 3) 이후부터 전혀 산출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유성룡(柳成龍)의 ≪징비록≫에는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직전에 발생하였던 기이한 일들을 전하는 가운데, “동해의 물고기가 서해에서 나고 점차 한강까지 이르렀으며, 원래 해주에서 나던 청어가 근 10여년 동안이나 전혀 나지 않고 요해(遼海)에 이동하여 나니 요동사람이 이를 신어(新魚)라고 일컬었다.”고 하고 있다.



다음의 글로 이어집니다~

클릭해주세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