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돌아온 왕자' 청어에 대해서 알아보자!-3

 

 

앞의 글에서 이어집니다.


이규경(李圭景)의 ≪오주연문장전산고≫에 의하면 “우리 나라에서는 100여년 전에 심히 성하였다가 중간에 절산(絶産)되었는데, 1798∼1799(정조 22∼23)년에 다시 나타나 조금 흔하여졌다.”고 하였다.

 

.. 주요 어업대상종이라는 청어가 이렇게 나타났다 사라지는 걸 하자 서양이나 동양이나 다 아주 전전긍긍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놈 밀당 천재네??


 

 

우리나라도 한동안 청어가 끊겼었다 거의 30년 정도? 그러다보니 사람들에게 있어 청어는 그닥 친숙치 못한 생선이지...

 

자 여기서부터 본론이다!! 그리고 그렇게 한동안 끊긴.... 청어가... 야호 돌아왔다!!! 돌아왔다고!! 최근 들어 조금 씩 어획량이 늘다가 작년에는 아주 때로 몰려옴..

 

어민들은 올해도 청어때가 밀려오면 기나긴 청어들의 튕김질이 드디어 끝났다고 자축 세리머니를 부릴 기세다 특히 포항에서는 이제 청어로 과메기 다시 만들

 

수 있다면서 정말 흥분중임.... 글쎄다.... 청어과메기를 기억하고 있는 어르신들은 반가울지 모르겟는데 난 먹어본 적 없는지라 청어 과메기는 먹고나서 판단할려함..

 

 

 


 

(청어구이 가운데 보이는 노란건 알이다)

 

청어를 먹는 방법은 대채적으로 다른 등푸른 생선이랑 비슷하다 굽거나 조려먹는식.....우리 지금 고등어 먹을때 무 넣고 조리는게 원래 청어 요리법이란다..

 

맛은? 마시쪙!! 솔까 내가 생선 쓰면서 맛있다고 자주 햇지만 청어는 진짜 맛 있어... 내가 등푸른 생선류를 좋아하거든....

 

내가 덩치가 커서 한국 옷이 잘 안맞아 부산 국제시장에 자주가는데 그 옆이 바로 자갈치 시장이어서 자주 간다... 거기에 내가 자주가는 식당이 있는데

 

거기서는 전날 팔고남은 생선이나 남은 생선을 무작위로 튀겨주거든?? 뭐 아줌마 꼴리는 대로 주는지라 어떤 생선 받는지는 랜덤이지만

 

큼직한 청어를 받으면 왠지 득본 기분이다........ 잔뼈가 많다는 게 그렇긴 하지만.. 구이용으로 가성비 따지면 좋음.......

 이번 겨울에도 청어때가 돌아오면 이제 본격적으로 청어가 전국적으로 싸게 유통될듯하다 대중생선의 왕자의 귀환을 간정히 바래보며 ㅂㅂ2....

 


 

 

 

 

 

ps  그동안 생선정보에 아낌없는 추천을 보내준 여러분들아 고맙다

 

청어 를 끝으로 이제  생선정보글은 이제 끝을 내려고 한다....  사실 난 생선관련 전공 도 아니고 수산업 종사자도 아니다

 

그냥 생선을 좋아하는 일반 소비자야..   맨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올린 정보글인데  재미있어서 계속 시리즈로 올린거다

 

근데 그러다 보니까 군데군데 잘못된 부분도 있어서 지적도 많이 받았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이대로 계속 틀린 정보를 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 보면 나보다 생선에 대해 잘 아는 사람도 많고 슬슬 인터넷에 다른 생선글을 올리는 애들도 보이더라...  이러니  슬슬 나는 물러설때가 아닌가 싶어졌다.. 게다가 나 스스로도 이제 생선 찾기가 슬슬 지쳐옴..  재밌게 써야 흥이 나는데 어느 순간 생선에 파트가 고정되니 쓰는 흥이 점점 떨어지더라..

 

그래서.......  이제 슬슬 손 놓으려고 한다.... 한시적으로 놓을 지 영영 놓을 지 모르겠다만 아마 후자일걸?

전의  고등어 넙치가 사진이 짤려서  아쉬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단 급하게 복원해 놓았다...

 저기 있는게  그동안 생선글 쓴 전부임...  이  글들 보고 내일 저녘 반찬에 생선류가 너네들 식탁위에 올라가면 난 그걸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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