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수면을 박차오르다! " 숭어를 알아보자-1


오늘은 그간 요청이 많았고 또 슬슬 제철이기도 한 숭어에 대해서 알아보자 사람들아 숭어 정도는 알고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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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숭어여!!! 똑똑히 잘 봐둬!! 숭어는 숭어목 숭어과에 속하는 것다..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는 것며 세계적으로는 약 70여종

 

 

한국에는 숭어. 가숭어. 줄숭어. 알숭어 4종이 있는데 난 숭어를 기준으로 설명한다 . 몸길이는 대략 80cm 정도까지 자라는 놈이며

 

주로 연안의 앞바다에서 진흙 뻘 주변에서 산다.. 크게 이동하는 회유어는 아니지만 먹이를 구하거나 산란을 하기 위해서

 

민물로 올라오기도 한다... 바닷고기인데도 민물을 지 집마냥 돌아다니는 특이한 물고기들 그래서 강에서 숭어를 보는건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지금 내가 사는 동네에 태화강이라는 강이 있는데 저기도 해마다 시즌이면 강에서 숭어낚시하는 사람 천지거든 ...한번 출몰하면 얼마나 개때마냥 오는지

 

미끼 안달고 그냥 낚시대 바늘던져서 걸리는 거 끌고오는 식으로 잡는다 (전문 용어로 훌치기 낚시) 시즌 아니더라도 하구에 나가보면

 

요 것들이 알짱알짱 거리고 있다... 정말 그쪽 완전 공장지대여서 폐수 쩔텐데 용케 알짱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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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그냥 그런 물고기 중에 하나지만 한때는 꽤나 귀한 대접 받은 놈들이다 숭어의 숭은 崇 (높을 숭)자 다... 즉 높은 물고기 라는 이름이다...

 

이름 보니까 조상님들이 좋아했을 거 같은 촉이 오지 않냐?? 그 말 그대로다..  

예로부터 특히나 약재 혹은 진미로 여겼던 놈이다 <난호어목지> <세종실록지리지> <양생서> <성소부부고> 등의 책에서 기록을 흔하게 찾을수 있으며

 

특히나 <자산어보>에서는 이런 구절이 있다 " 맛이 좋아 물고기 중에 제일로 친다 " ...... 한 때 짱 먹던 물고기였다는 거다...

 

이러한 조상님들의 숭어 사랑은 숭어를 크기마다 이름을 다르게 붙여주는 등 지대한 관심을 표하셨는데... 치어때와 성어 때 이름이 다른 이런 어종을

 

출세어라고 한다... 쉽게 설명하자면 개의 새_끼는 개새_끼 가 아니라 강아지 인 것처럼 어린 종에게 고유의 이름을 붙여주고 성장하며 이름이 바뀌는 거지

 마래미-> 방어 풀치 ->갈치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데 숭어의 경우는 그 단계가 엄청 세분화 되어 있다 숭어의 성장단계를 지칭하는 말이 전국적으로는 100단어

 

가 넘는데 그중 가장 구분이 심한 건 한강 하류 지역으로 길이에 따라 11 단계로 분류한다

 

① 모치 - 6cm 이하, 

② 동어(冬魚) - 8cm이하, 

③ 글거지 - 13cm 이하, 

④ 애정이 - 18cm 이하, 

⑤ 무근정어 - 21cm 이하, 

⑥ 애사슬 - 25cm 이하, 

⑦ 무근사슬 - 27cm 이하, 

⑧ 패 - 30cm 이하, 

⑨ 미렁이 - 34cm 이상, 

⑩ 덜미 - 50cm 내외, 

⑪나무래기 - 65cm 이상.

 

 걍 그런게 있다 정도로 넘어가라 ..................숭어 매니아 사람들은 다 외우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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