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사라져가는 국민생선 ~ 명태 를 알아보자-1
이제 마지막 생선이다..
마지막으로 다룰 생선은 바로 명태다 명태는 대구목 대구과에 속하는 생선으로서 오랫동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어업종이었다
크기는 약 60cm 가량으로 한류성어종인데 남한에서는 최북단 강원도에서 많이 잡힌다고 알려져 있으나 조선시대 기록에는 함경도에서 주로 잡혔다
대부분의 물고기가 끝이 ~어 ~치 로 끝나는 데 반해 명태가 이런 이름을 가진것에 대해서는 <임하필기> 에 그 내력이 상세히 저술되어 있는데
“명천(明川)에 태(太)가라는 성을 지닌 어부가 있었는데 어떤 물고기를 낚아 주방 일을 맡아보는 관리로 하여금 도백(道伯)에게 바치게 하였다
도백이 그 이름을 물으니 모두 알지 못하였다 그러니 "이 물고기는 태가라는 어부가 잡은 것이니 이를 명태(明太)라고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였다.
라고 되어 있는데 명천 지방의 명 과 어부의 성인 태를 따서 명태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옜 기록에 명태의 이칭으로 북어라는 칭호가 쓰여있었는데
≪재물보≫에 따르면 북해(北海)에서 나기 때문에 북어라 한다고 하였다. 즉 초기에는 명태나 북어 보두 명태를 가르치는 이름이었다
오늘날 처럼 북어가 말린 명태를 가르키는 건 조선시대 후기의 ≪난호어목지 蘭湖漁牧志≫에나오는데
명태를 한자로 명태어(明鮐魚)라고 쓰고 속칭 생것은 명태, 말린 것은 북어라고 한다고 했다 북쪽바다에서 나는 명태가 전국으로 퍼져 나간 이유는
그 보존방법이 다양하고 용의하기 때문이었다 과거의 기술수준으로는 내륙으로 생선을 옮길 길이 없기때문에 명태의 이러한 점은 더욱 빛을 발했다
그 결과 명태는 한국의 국민 생선으로 발 돋음 했으며 우리나라 어디서나 생선이 쓰일일이 있으면 가장 먼저 찾는게 명태가 되었던 것이다
다음이 명태를 두고 만든 보존식품 류이다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1황태 ‘겨울 산이 빚은 작품’인 황태는 명태를 고산지대 덕장에서 말린 것이다.눈과 바람을 맞으며 낮에는 녹고 밤이면 꽁꽁 어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살이 노란 황태가 된다. 명태가 황태로 변하는 과정에서 단백질이 두 배 이상 증가하고 미네랄이 풍부해지므로 감기에 걸렸을 때나 술 마신 다음 날 국을 끓여 먹으면 좋다.
2 동태 갓 잡은 것을 생태, 꽁꽁 얼린 것을 동태라고 부른다. 주로 탕을 끓이는데 살만 포로 떠서 전을 부치거나 튀김으로도 해 먹는다. 갓 잡은 명태를 싱싱한 상태 그대로 급속 냉동시켜야 맛이 좋은데 크기가 작고 눈이 투명하며 몸에 상처가 없는 것으로 고른다.
3 명란 명태 알이다. 찌개나 국을 끓일 때 넣어 먹거나 달걀찜, 파스타 등에 넣기도 한다.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젓갈로 많이 담그는데 명란젓은 날것 그대로 먹기도 하고 굽거나 쪄서 밥 반찬으로 먹는다.
4 코다리 명태를 꾸덕꾸덕하게 반쯤 말린 것으로 북어보다 촉촉하고 생태보다 쫀득쫀득하다. 주로 양념장에 조려 반찬으로 먹는데 양념을 조금만 발라 석쇠에 구우면 코다리만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5 노가리 명태 고기를 바싹 말린 것을 말한다. 보통 통째로 구워 술 안주로 많이 먹는다. 말이 많거나 거짓말을 늘어놓는 경우를 속된 말로 ‘노가리 깐다’ ‘노가리 푼다’라고 하는데 한꺼번에 많은 알을 까는 명태에 빗대어 생긴 말이다.
6 북어 껍질 시장에 가면 통북어 껍질만 벗긴 것을 따로 판다. 북어 껍질을 이용한 음식으로는 껍질을 물에 불려 다듬은 다음 다진 쇠고기와 으깬 두부로 만든 소를 넣어 말아 팬에 지졌다가 맑은 장국에 넣어 끓인 ‘어글탕’이 전해진다. 그 밖에 갖은 채소와 함께 초고추장에 무쳐서 먹거나 튀겨 먹기도 한다.
7 북어 명태를 ‘따뜻한’ 바닷가에서 완전히 말린 것으로 값이 싸면서도 맛이 좋다. 명태 모양 그대로 바싹 마른 통북어를 상품으로 치며, 주로 방망이로 두들긴 뒤 살만 찢어내 국을 끓인다. 대가리로는 국물을 우려 국의 밑국물로 쓰거나 김치 담글 때 젓갈과 함께 넣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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