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애미애비 없는 생선" 망둑어를 알아보자-3

조상으로 부터 내려오는 뿌리를 중시하는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조상없는 자식이라는건  차마 입에도 못 붙일 가장 쌍스러운 욕이다  

네티즌인한테 " 니 애비 김xx "  이라는거랑 마찬가지 수준의 욕,....

망둑이 좀 못생겼기는 하지만 애가 뭘 잘못했다고 이런 쌍욕을 들어야하냐  ㅠㅠ........이 고기들이 이런 소리를 쳐 듣는건 이것 식성에 기인함..

 

이 것들이 정말 먹성이 좋다...  아까 바보 병신 .여러분들도 쉽게 낚는다는 이유가 미끼만 던져주면 안 가리고 덥썩 덥썩 물어 제껴서 그럼...

 

심지어.... 같은 망둑을 던져줘도  달려든다....-_-  그래서 다른 어종은 따로 미끼를 준비하는데 망둑은 그거 필요없어  그냥 생망둑 잡아서

 

갈기갈기 찢은뒤에 낚시미끼로 쓰고 또 그걸로 딸려온 망둑 잡아 또 미끼로 쓰고... 무한 루프.... 유교사상에 찌든 선비로서는 금방까지 지들 옆에 있던

 

부모나 형제의 고기를 덥썩 덥썩 물어 제끼는 고기들이 얼마나 역겹게 보였겠냐??

그래서 망둑어는  애비애미도 없는 생선이 된거다

 

mang.jpg

 

... 예전에는 만고에 쓸데가 없던지라 구박받았었다 기껏해야 해안가에서 말려먹는 정도? 근데 요새는 그나마 대우가 괜찮아 졌다  

 

망둑이 해변 가까이에 살고 아까도 말했다시피 미끼만 던지는대로 덥썩덥썩 물기 때문에  낚시 초심자들이 심심풀이로 잡기엔 괜찮은 어종이라 한다..

 

그렇게 잡으면 뭐하겠냐??   뭐하긴  쳐 묵어야겠제?    작은 망둑이야 끓여서 매운탕 하거나 튀겨먹는게 다지만 큰 망둑의 경우는 의외로 요리가 다채롭다..

 

망둑 많이 나는 곳에서는 아예 가을에는 망둑팔려고 홍보에 힘쓰는데  가을이 이 놈들 산란을 앞 둔철이라 한창 맛 있을 때여서 그렇다

 

봄 보리멸  가을 망둑 이라네?   이런 말 너무 많으니 그리 믿지는 마라....가을에 더 맛있는 생선 정말 많음..

 

crab-08.jpg

 

IMG_4693-1.jpg

 

 

 특이한 요리로는 망둑의 일종인 짱뚱어로 끓인 짱뚱어 탕이 있다...  맛은 매운탕과 추어탕의 중간적인 맛이랄까??

 

솔까....... 맛 별로임....걍  그런게 있다 정도로 알아둬라......... 예전에 벌교에 간 일이 잇어 일행은 꼬막정식을 난 짱뚱어탕을 시켰는데...정말 정말 후회함...

 

벌교는 역시 꼬막인가보다...-_-.  여튼 꼬막정식보다는 맛 없었다는게 확실히 기억남....맛도 그저그랬으니까 지금 기억 안나는거겠지..

 

 IE001408407_STD.jpg

 

 여튼 간은 요정도만 한번 보련다...  망둑편은 여기서 끝  ㅂㅂ2



도움이 되셨나요?



본 블로그의 자료 관한 설명: 항상 이런글을 링크하고나면 나중에 다시보면 원본 혹은 사본이 없어진경우가 많아 일부는 본문까지 복사해둔다.

글이 도움이 되고, 마음에 드신다면 마구마구 공유 해주세요~

블로그 인기글보기 | 살아있는 추천 글 보기 | 전체글보기 | 노른자집 Music Player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