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윤의

알고 가면 살기 편한 캐나다



    캐나다 한인 직업, 취업 현황

위의 글에서 이어집니다.

                                          

   직업 선택할 때 유의 사항

캐나다에서 취업을 할 때 가장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은 `직업에는 귀천
이 없다.`는 것이 완벽하게  적용되는 곳이 바로 캐나다라는 것이다. 어떤
직종에서, 어느 기업에서  일하든지 간에 그 직업  자체 때문에 차별 받는
경우는 없다. 어느 직종에서  일하든지 내가 열심히 노력하고 일하면 그뿐
이며, 그에 따른 대가는 언제나 정당하게 주어진다.

물론 캐나다에서도 선호되는 직업이 따로 있기는 하다. 캐나다의 한인들
이 주로 하고  싶어하는 업종은 몇 가지로  한정되어 있다. 대부분 소규모
사업을 좋아하며, 이러한 업종  가운데서도 영어를 쓸 필요성이 적은 업종
을 선호한다. 이 밖에도 큰  자본이 요구되지 않은 업종과 위험 부담이 덜
한 업종을 즐겨  찾으며 될 수 있으면 `현찰  장사`인 쪽을 택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요즘은 비교적 재산이  넉넉한 사람들도 있고, 캐나다 현지에서 오
랫동안 산 사람들 가운데 그간의  경험과 축적된 자산을 바탕으로 큰 사업
을 벌이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소규모 사업으로 대표적인 것은 식품점, 편의점, 세탁소, 스낵 코너, 커
피 전문점, 선물의 집, 꽃 가게, 샌드위치점, 식당, 과일 및 채소 가게 등
이다. 반면, 비교적  큰 규모의 사업으로 모텔이나  호텔, 주유소, 요식업
체인점 등을 창업하는 경우이다.


    뛰어난 맞벌이 조건

캐나다에서 맞벌이는 매우 보편적이  사회 현상이다. 캐나다인들은 말할
나위 없고, 대부분의 한인들도 부부가  함께 일한다. 특히 자영업을 할 경
우 부부가 함께 일하면 인건비가 절약되기 때문에 거의 예외 없이 함께 일
터에서 동고동락한다.

캐나다인들은 맞벌이를  해서 생기는 재정적  여유분을 은행에 집어넣기
보다는 휴가 때 여행을 가는 데  쓰거나 평소의 레저 생활에 쓰는 것이 보
통이다.

한편, 흥미 있는 현상은 캐나다  인들의 경우, 자녀가 둘이면 이 아이들
을 탁아소에 맡기고  맞벌이를 하지만, 셋 이상이  되면 부부 가운데 어느
한 쪽이 (대부분 여성 쪽이지만) 맞벌이를 포기하고 집에서 아이들을 돌본
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여성들의 경우 직장에서 벌어들이는 소득이 세금을
제하고 나면 불과  1천 ~ 1천 5백 달러 정도인데,  자녀 둘을 주간 탁아에
맡기게 되면 월 8백-9백 정도 들기 때문이다. 소득이 얼마 되지 않지만 캐
나다 여성들의 경우, 소득도  소득이지만 직업을 갖고 일한다는 것이 본인
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긍지 때문에 직업을 갖고 있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 셋 이상을 주간  탁아원에 보낼 경우 오히려 벌어들이는 것
보다 탁아 비용이 더 커지게 되어  하는 수 없이 직업을 포기하게 되는 것
이다.



    캐나다에서 90년대 후반에 유망한 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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