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윤의
알고 가면 살기 편한 캐나다 5. 캐나다를 선택한 당신은 행운아
앞에서 이어진다.
캐나다를 선택한 당신은 행운아
"캐나다를 선택한 당신은 행운아다."
캐나다를 방문해 본 사람이면 누구라도 이런 말을 하며, 누가 이런 말을
할지라도 거침없이 동의한다. 일단 한번 캐나다를 여행하거나 살다 온 사
람들은 한결같이 캐나다를 잊지 못하기 때문이다. 잠시 동안 방문했던 사
람이라면 언제고 기회만 주어지면 다시 또 방문할 기회를 갖기 위해 노력
한다.
실제로 이런 상황은 거리에서도 흔히 목격된다. 한국 사회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해외 여행을 다녀왔지만 캐나다를 방문했던 사람들의 모습은 유
별난 구석이 있다. 자신이 캐나다에 다녀왔음을 유별나게 드러내 보고 싶
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하루에도 여러 차례 캐나다 국기인
'메이플 리프 프래그(Maple Leaf flag)'를 볼 수 있다. 예의 그 빨간색이
선명한 캐나다 국기를 차 뒷 편 유리창에 붙여 두고는 자신이 캐나다에 다
녀왔음을 과시하는 것이다.
여행객 수로 따지자면 미국이나 일본 등을 다녀온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을 법한데도 불구하고 캐나다에 다녀온 사람들은 이처럼 한결같이 캐나
다 홍보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들의 그러한 모습이 보는 관
점에 따라서는 비난을 받을 수도 있는 일이지만 그렇게 까지 티를 내는 데
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즉 자신이 다녀온 캐나다라
는 나라가 너무나도 인상적이고, 너무나도 아름다웠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
된다. 그래서 그들은 다녀온 캐나다를 못내 잊지 못하고, 스티커라도 차량
에 붙여두고 그때 그 추억을 곱씹어 보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한때 캐나다
에서 생활했던 모 신문사 기자는 자신이 쓴 기사를 통해 다음과 같이 캐나
다를 극찬하고 있다.
"내가 살아 본 토론토를 보자. 나는 서울의 종로 4-5가쯤에 해당하는 영
스트리트선상의 컬리지 전철역 위에 살았는데 지금도 도시 생활의 즐거움
을 잊지 못한다. 나는 수없이 눈물겹도록 행복함을 느꼈다. 쾌적함, 편리
함, 도시 문화 등 이루 다 헤아릴 수 없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토론
토 시내에 살아 볼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 나는 또 캐나다의 자연 속에
뛰어들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 광활함, 그 태고의 신비, 그 장엄함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뇌리에 박힌다. 캐나다의 단풍잎 국기처럼 캐나
다의 자연은 선명하고 인상적이다."
캐나다에 대한 이러한 평가는 객관적 자료에도 그대로 나타난다.
인간 자원 정보, 자문 및 훈련문제를 다루는 기업 자원 그룹(CGR)은 정
치 및 경제 안정, 범죄, 공해, 보건, 환경 lac 교육 등 42개 요인을 기준
으로 전세계 161개 주요 도시의 '삶의 질'을 분석한 1996년도 자료에서 세
계에서 생활하기에 가장 좋은 최상의 도시로 캐나다 서부의 밴쿠버를 꼽았
다.
그 다음으로는 역시 캐나다의 토론토가 차지했으며. 스위스의 취리히와
제네바.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순으로 평가했다. 밴쿠버와 토론토는 사회적
안정, 우수한 산업 기반 및 훌륭한 레저 시설 등으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비단 이 보고서만 그런 것은 아니다.
유엔 산하 기구인 UNDP가 세계 74개국의 평균수명, 교육수준, 구매력 기
준 국민 소득 등에 관한 통계를 바탕으로 국가별 인간 개발 지수(HDI)를
산정한 결과 , 캐나다는 1996년에 이어 1997년에도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높은 점수를 얻어 '삶의 질'에 관한 한 가장 앞선 것을 입증해 보였다. 캐
나다가 UNDP의 조사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로 꼽히기는 이번을 포함, 지
난 10년 사이에만 모두 4차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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