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윤의
알고 가면 살기 편한 캐나다
앞의 글에서 이어집니다.
대학진학
영어 성적뿐만 아니라 우수한 대학에 진학하고자 할 때에는 고등학교 이
수 과목 중 주요 9과목(11, 12학년의 영어와 수학, 11학년의 사회, 제2외
국어 두 과목, 그리고 과학 두세 과모)의 성적이 평균 B학점 이상 되어야
한다. 대학 진학을 희망한다면 고등 학교 성적 관리에 매우 신경을 써야
한다. 예를 들어 의대와 상대가 유명한 UBC의 경우, 지난 1996년에 상과대
학에 입학 지원한 학생 수가 무려 5,000여 명이었지만, 실제 입학 가능한
정원은 280명에 불과했다. 경쟁률이 무려 18:1이나 된 것이다.
이 모든 지원 학생들의 영어와 학과 성적이 기본적으로 위와 같은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으며, 그 가운데서 우수 학생을 선별하는 것이니만치
기준보다는 훨씬 더 높은 점수를 받아야만 안심하고 지원할 수 있다.
설사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지 않더라도 가장 중요시되는 것은 역
시 영어다. 영어의 완벽함이 없이는 졸업 때까지의 경쟁을 뚫고 이겨낼 수
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캐나다에서 5년간 중/고교 과정을 배움으로써
최소한 TOEFL시험을 피하는 것이 매우 유리하다. 또한 학과 성적에 있어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라도 입학 학년이 7-8학년 근처에 걸리는 경우,
어떻게 해서든 7학년으로 입학하는 것이 상당히 유리하다. 물론, 금품을
동원한다든지 하는 등의 방법은 통하지 않겠지만 학교측의 카운셀러와 ESL
교사 등과 접촉하여 끈질기게 설득해서라도 7학년 공부부터 시작하는 것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유리하다.
8학년(중2)이상을 다니다 오는 자녀의 경우, 한 학년씩 내려 입학하면
좋겠지만, 캐나다 현지 학생들의 나이와 비교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학년
을 내리기는 어려운 추세다. 하지만 밴쿠버의 경우, 외곽 지역, 예를 들면
메이플 릿지(Maple Ridge)나 랭리(Langley)지역의 경우 학년을 내려 입학
하는 것이 간혹 가능한 경우도 있으므로 일단 이런 지역에서 입학시킨 뒤
다시 시내로 전학시키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아무튼 10학년부터의 학교 공부는 영어와 교과 과정이라는 두 가지를 모
두 잘 해내야 한다는 큰 부담이 있으므로, 학교 카운셀러와 신중하고 합리
적이 설득을 통해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 학교 및 기술 전문 대학
대학 진학이 어려운 고교 내신 성적자인 경우(보통 C학점), 본인이 원할
때 보통 전문 학교(College)에 입학을 할 수 있다. 전문 학교에 다니다가
도 대학에서 탈락되는 인원수만큼 우수한 학생들이 다시 대학으로 편입할
수 있고, 무엇보다 교육비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술 전문 대
학인 BCIT의 경우는 졸업 후 취업률이 가장 높을 정도로 실질적인 직업 교
육 기관 역할을 해내고 있으므로 이 곳을 찾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이
때문에 캐나다 현지에서 전문 학교(College)와 대학(University)에 대한
선호도의 차이는 한국에서처럼 그렇게 크지 않다.
대학 진학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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