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윤의

알고 가면 살기 편한 캐나다



     교육/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교육

앞의 글에서 이어집니다.


    돈 안 들지만 가정도 함께 해야 한다는 교육

  캐나다 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뭐니뭐니 해도 유치원에서 고등학교 과정
까지 돈 한푼 들지 않는  무상 교육이다. 영주권과 시민권을 갖고 있는 캐
나다인이라면 누구나 평등하게 무상으로  학교 교육을 받을 권리가 주어지
며, 국가는 성실하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초등 학생의 경우에도 교과서가 따로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교육
비 또한 필요하지 않다. 숙제도 거의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방과후의 시간
은 철저히 가정 교육을 위해 활용토록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어린아이들은 많은 스포츠 활동을 한다. 지역 사회 또는 시에
서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야구, 축구, 하키, 배구,
수영 등을 즐기러나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얼마든지 있다.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주로 학교  내에 있는 다양한 스포츠 팀이나 예
술 활동을 하는 팀에 가입해  여가 활동을 즐기게 된다. 정해진 공부 시간
외에는 연습이나 게임을 통해  스포츠활동을 하게 되는데, 학교 성적이 어
느 수준에 미달되면 자연히 운동 팀에서도 탈락하게 된다.


    넘어야 할 산, 어학 교육


  캐나다가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언어는 영어와 불어이다. 이중 국어를 쓰
고 있는 것이다. 물론 학교 교육을 통해 영어와 불어 모두를 배울 수도 있
다. 특히 몬트리올은 이민자가  정착하게 되면 의무적으로 불어 학교에 가
도록 하고 있다. 영어 학교는 원하는 사람만 돈을 내고 갈 수 있다.
  불어 학교라고 해서 영어를 배울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 하교에서
도 5학년부터는 영어도 같이 배우도록 하고 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영어
시간에 대한 비중이 커져 12학년이 되면 영어를 더 많이 배우도록 하고 있
다. 이 때문에  졸업을 하게 될 때쯤이면 누구나 영어와  불어를 다 할 수
있게 된다.
  몬트리올을 제외한 나머지 도시에서는 프렌치 이머전(french immersion)
이라고 하여 불어로  공부하는 학교에 들어가 불어를  익힐 수 있다. 물론
이곳에서도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영어를 익힐 기회를 더 많이 갖게 되어
두 가지 언어 모두를 습득할 수 있다.


    자녀들을 위한 정규 교육 제도와 입/진학 안내


  초기 이민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뭐니뭐니해도 '자녀 교육'문제일 것
이다. 아예 이민의 목적이 "아이들의 교육 때문"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
이 많다. 한국이라는 나라만큼이나  교육에 대한 열정과 집념이 강한 나라
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다.
  이민의 목적 자체가 자녀들의  교육이라고 한다면 일단 캐나다에서는 그
다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평균적인 학업 능력이나 지능의 우수성
에서 한국 학생은 대부분 뛰어난  능력을 보여 주고 있으며, 학교 교육 역
시 아이들이 갖고 있는 잠재적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는 데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 학교  공부에만 치중하던 한국식 교육의 연장선에서
본다면 사회 활동 참여, 봉사 활동, 그리고 예술과 체육 활동에서 훨씬 많
은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분야에서 역시 한국 학생들은  잘 적
응하고 있는 편이므로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가장 시급한 것은 영어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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