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윤의


알고 가면 살기 편한 캐나다




   제조업 수준 낮아도 높은 생활의 수준


앞의 글에서 이어집니다.



    미국과 함께 호흡하는 경제


  캐나다의 경제는  미국의 경제흐름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미국의 강한
영향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다. 미국이 호황일  때는 캐나다도 마찬가지로
호황 상태에 접어들고, 미국이  불황일 때는 캐나다도 불황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는 캐나다의 기업체나 사업체들의 절대 다수인 70% 가량이 미국을
상대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의 1995년도 수출 현황을  보면 전체 79%가 미국으로 수출되었다.
나머지는 영국, 유럽연합, 태평양 아시아 지역(특히 일본, 중국, 한국 등)
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그러나 과거 몇 년 동안 유럽 쪽으로 수출이 감
소한 반면, 아시아 쪽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특성을 잘 보여 주는 것이 캐나다의 주요 산업기반이라 할 수 있
는 요소들이  160제곱킬로미터에 이르는 캐나다. 미국  사이의 접경 지역,
특히 중부의 온타리오 및 퀘벡  주의 서부의 앨버타 및 브리티쉬 콜롬비아
주에 집중 발달되어 있다는 점이다. 북미 시장권 속에서 캐나다 시장은 미
국과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동일 경제권으로  간주되는 셈이며, 북미주나
영국 등, 유럽의 창구 역할도 하는  점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캐나
다의 주 소비 시장인 도시들도  미국과의 접경 지역에 집중해 있어 미국의
도시들과 가까운 관계 속에서 선진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한편, 원래 캐나다는 영국, EC 와 경제적 유대가 강했으나. 최근 성장한
일본 시장이 캐나다의  두 번째 큰 수출  시장으로서 대체되었으며, 중국,
호주에 대한 수출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캐나다가 이처럼 미국과 경제적이  측면에서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앞서 살펴보았듯이 일반적인  선진국들처럼 제조업체가 많은 편이 아
니기 때문이다. 인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수요  창출이 어렵고, 소비성이
약하다는 것도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사실 이런 상황에서 제조
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추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이 때문에 캐나다는 가공 원제품보다도 원자재 수출이 주요 산업으로 자
리잡고 있다. 이를테면  목재나 광물 자원, 농산물  등과 함께 하이테크와
원자력, 전기 통신 분야의 기술과 자원업 등에 종사하고자 할 때는 정부로
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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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 넓어 지역별로 경제 기여도 큰 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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