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윤의
알고 가면 살기 편한 캐나다
땅 넓어 지역별로 경제 기여도 큰 편차
앞의 글에서 이어집니다.
자연 및 환경/천혜의 자연 환경
캐나다를 처음 관광하는 사람들은 적어도 세 가지 점에서 놀라거나 잘
지워지지 않는 깊은 인상을 받는다고 한다. 가장 먼저 캐나다 국토의 광활
함에 놀란다. 한반도의 45배. 남한 땅의 100배를 넘는 광대한 국토를 가진
캐나다는 좁은 땅에서 이리저리 부대끼면서 살아 온 사람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과 부러움을 안겨 주게 마련이다.
물론 땅이 얼마나 넓은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기는 어렵다. 비행기
에 올라 동부와 서부 사이를 왕복하면서 확인해 보는 정도가 고작이다. 표
준시간만도 6개나 되고, 웬만한 도시에서 도시 사이의 이동은 자동차로는
도저히 불가능할 정도라는 점에서도 국토의 넓이가 실감된다.
이렇듯 넓은 땅은 그 위에 살고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정신적인 안정감
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땅의 넓이야 일상적인 생활에서 체감되는 것
은 아니지만, 드넓은 대지 위에 발붙이고 산다는 의식은 심리적으로 안정
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렇게 땅이 광활하다는 것만이 캐나다의 매력은 아니다. 광활한 대륙
곳곳에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이 담겨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경탄을 자아낸
다. 특히 국토의 대부분이 오염되지 않고 자연 그대로 간직되어, 말 그대
로 '천혜의 자연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다는 점도 또 다른 매력이다.
오염된 환경으로부터 벗어나 '공기 맑고, 물 좋은 곳'을 끊임없이 찾고
있는 것이 요즘의 우리 현실이라 할 때, 일상적인 생활 환경이 그렇다는
것은 여간 큰 매력이 아니다. 특히 이러한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은
건강을 그 어떤 가치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현대인들에게 여간 큰 동경의
대상이 아니다.
캐나다가 이렇듯 아름답고 풍요로운 자연 환경을 유지하고 있는 데에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첫째는 무엇보다 드넓은 국토를 가지고 있는 데 비해 인구는 우리 나라
보다 적은 3천만 명 정도에 불과하다. 몇몇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인구가
비교적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환경 오염이 발생할 요인이 상대적으로 적다
는 것이다.
둘째는 정책적으로 환경의 보호가 매우 중요시되고 있다는 점이다. 산업
정책을 펼쳐 나갈 때나 이주 정책을 결정하는 데에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
한 각별한 배려가 중요한 정책 결정요인으로 작용한다.
셋째는 무어보다 캐나다인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점을 꼽을
수 있다.
자신들이 살고 있는 곳을 오염시키는 행위는 캐나다인 스스로 철저하리만
치 용납하지 않으며, 남들이 뭐라 하기 이전에 스스로 자연 보호에 앞장서
는 습성이 몸에 배어 있다.
주민들의 철저한 자연 보호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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