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둘레 작다고 필기수석 여성 탈락시킨 소방공무원 채용 기준

 

여기까지가 jtbc에서 보도한 내용입니다.

 

기사만 읽고는 모든 사람들이 어이없는 소방 공무원 채용 기준에 욕을 하실껍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건 정말 기레기들이 자극적인 소재로 소방 공무원을 모욕하는 처사가 아닐수 없습니다.

 

그리고 여성들의 입김이 거세지고, 정체모를 페미니즘의 확장으로 시청자 파워를 대부분 여성들이 차지하고 있음에 이런 기사가 나왔다고 감히 짐작합니다.

 

먼저 소방 공무원은 일반 사무직이 아닙니다. 물론 그중 행정직으로 발령이 날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불을 끄는 직업입니다. 군대에서 신체검사를 받은 후 각 보직에 맞는 업무를 하게 됩니다.

 

소방공무원도 마찬가지입니다. 불끄는 신체적 제약이 없는 사람이 우선 선출되고, 그 다음에 행정직이나 기타 다른 업무로 보직이 나눠지게 됩니다.

 

여기서 기레기라고 할수밖에 없는 이유가 나옵니다. 자극적 멘트를 위해 "가슴둘레"라고 했습니다. 이런 단어선택부터가 문제입니다. 일반인들에게는 A컵, B컵 등 여성의 속옷치수를 상상하게 마련입니다.

 

그럼 무슨 창녀를 뽑냐? 가슴둘레를 왜 보는거야? 라는 반박을 하게됩니다. 하지만 이건 기자의 잘못된 단어선택에 있습니다. 정확히 표현하지면 의도적인 단어 선택입니다. 악의가 다분하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소방공무원 신체검사에는 흉위 즉 갈비뼈 둘레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가슴의 크기를 측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흉위는 운동으로 충분히 늘릴수 있는 근육입니다. 게다가 지원 당시 지원서에 분명히 기재되어 있는 사실이구요.

 

여기서 반박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신체제한에 대한 차별. 2008년 경찰청 채용에는 신체조건을 폐지했는데 왜 소방공무원은 그대로 있느냐? 입니다.

 

사실 경찰도 신체제한 폐지는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범인을 검거해야되는데 자신의 파트너가 신체적 문제가 있다면 당신은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진압에 참여하시겠습니까?

 

소 방관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숨을 담보로 불을 끄러 들어가야됩니다. 근데 신체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불끄는 일은 못하고 행정직을 한다고 생각해봅시다. 점점 행정직 사람들은 늘어날 것이고, 실질적으로 불을 꺼야되는 소방관은 줄어들 것입니다.

 

사실 지금 소방환경도 불을 진압하는 사람이 부족한거지 행정직은 많이 있습니다.

 

신 체검사 기준이 없어지면 부적합한 사람이 화재진압에 투입될수 있습니다. 한명의 실수로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수 있습니다. 이런 위급하고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 일을 해야되는데 신체검사를 없애겠다는거 자체가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이번 이 jtbc 기사는 시청률과 클릭율을 위해 악의적인 내용을 보도한 기레기 기사라고 밖에 치부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탈락하신 분들 억울해 하지 마세요. 당신은 분명 합격 양식을 보았습니다. 기준치에 미달되었기에 불합격한거지 행정절차나 부당한 이유로 탈락한것이 아닙니다.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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