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한국의 조직 문화와 기업 정신이 자리잡은 이유와 대책 -2

세번째는 회사 내 가부장 제도에 있습니다.

현대에 와서는 가족에서도 기피하는 권위주의의 가부장 제도가 회사 내에 존재합니다.

그냥 제가 표현하는 것이지만 가부장이 회사에 와서 가장+부장으로해서 부장들이 가장 역할을 해버리는 것이죠.

좋은 가장이면 다르지면 대게 엄한 가장들이 부장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인데 가족을 대표하지않고 자신이 살아남으려는 부장.

부장인데 부장 역할을 넘어서서 마치 권위 기능만 하는 가장.

회사에서 사라져야 할 가부장 제도입니다.

(실제 가부장 제도와 비슷하게 회사에 접목되어 있습니다. 제가 표현만 이렇게 하는 거구요.)

 

네번째는 연의 관계에 있습니다.

바로 학연, 지연, 혈연 등의 눈에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죠.

이는 인간관계에 있어 좋은 시작점을 마련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부분입니다.

당연히 연결고리가 있으면 더 가까워지기 쉬운 법이죠.

그런데 이 연의 관계를 중요시하고 판단의 잣대로 사용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연의 관계가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연을 만듭니까?

소위 말하는 술상무가 되는 것이죠. 그렇게 연결고리를 만듭니다.

그러면 어떻게 승진했냐는 질문에 자연스럽게 술상무가 나오죠.

사람들은 회사에 들어가면 술을 잘 먹어야 좋다는 인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술 외에도, 주말에 회사 운동 모임 등 연을 위해 자신을 포기해야하는 문화가 한국에는 있습니다.

 

다섯번째로는 규범주의가 있습니다.

유교적 군신관계처럼 지위, 상하 관계에 규범이 강하기 때문에 아랫사람들이 죽어나는 것이죠.

한국 회사는 직위가 올라갈수록 책임보다는 규범 즉 파워가 더 높아집니다.

군대가 떠오르십니까?

아닙니다. 군대가 오히려 더 낫습니다.

군대는 규범성도 높아지지만 그만큼 책임도 윗사람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회사는 규범성이 높아지지만 책임은 나누거나 회피하고 있습니다.

폐쇄적인 군대보다 오히려 더 폐쇄적인 곳이 회사인 것이죠.

 

여섯번째로는 정부주도 운영에 있습니다.

한국의 회사들은 대부분 정부주도로 커온 회사입니다.

그리고 정부의 사람들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정부의 방향이나 정책을 직원들도 눈 여겨 보기 때문에 준공무원이난 다름 없는 것이죠.

회사와 정부는 분리되어 있어야 합니다.

정부의 입김이 회사에 들어가는 순간 글로벌 회사 혹은 자립적 회사로서의 성장은 불가하게 되고, 직원들은 기계가 되어버립니다.

국내 내에서도 회사 간의 실력 입찰이 아닌 뒷거래 입찰을 많이 보셨죠?

기업 정신이 그렇게 바뀌어 버리면 직원들은 나태해지고 포기하게 됩니다.

아랫사람의 목소리나 뛰어난 제안이 다 뭍혀버리는 것이죠.

 

이 외에도 수없이 많습니다.

제가 더 많은 요소들을 파악해낼 능력이 떨어져서 이 여섯가지 정도를 얘기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대책은 있을까요?

 

대책은 간단합니다.

위에 말한 여섯가지를 없애자!

"에이~ 우리나라는 불가능해!"

그러면 조직 문화에 대해 비판하시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비판해봐야 소용없는 짓인데 괜히 스트레스 받지 마셔야죠.

지금 임직원에서 직원인 분들.

시간이 지나면 임원이 되십니다. 임원은 보통 과장 이상을 뜻하죠?

조금씩이라도 바꿔나가시죠.

당신은 못 누립니다. 그러나 당신의 자식은 좋은 기업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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