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역밴쿠버 써리 센트럴 지역에 대한 주민 불안감 상승
최근에 사업체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시행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써리의 중심가에서 생활하는 것에 대해 안전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하는 주민들의 수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연구자료를 작성한 알렉스 디브나씨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단순히 범죄 때문만은 아니다. 직접적인 범죄행위가 없어도 거리에서 무언가 안전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장면들을 볼 때 불안감은 상승하게 된다”고 말하며 구체적으로 버려진 주사기바늘이나 구걸하는 사람들, 그리고 마약중독자들을 목격하는 것 만으로도 사람들은 위협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06년 이후로 정기적으로 발간되고 있는 Downtown Surrey BIA 안전여론조사는 중심가의 1층에 위치한 사업체 운영자들이 느끼는 안전에 대한 인식을 토대로 하여 작성된다.
62페이지 분량의 해당 보고서는 중심가의 자영업자들이 갖고 있는 안전에 대한 관점과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개선방향 등에 대한 조언 등이 담겨 있다.
올해의 경우에는 205개 업체가 해당 여론조사에 참여했는데 분석결과 지난해에 비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훨씬 커진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으로 응답자 중에서 써리 중심가가 과거에 비해 덜 안전해졌다고 답변한 사람의 비율이 29퍼센트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해당 보고서가 발간된 2006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이다.
보고서는 “과거에 비해서 안전도가 동일하거나 혹은 나아졌다고 답변한 사람의 비율은 2013년 이후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의 경우에는 다운타운 써리의 명성이 개선됐다고 답변한 사람의 비율이 35.6퍼센트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나 중심가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부정적인 결과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이 꼽은 가장 큰 우려되는 항목으로는 마약중독자들(73.7퍼센트)과 절도(62.9퍼센트), 마약밀매(59.5퍼센트), 그리고 버려진 주사기바늘(58.5퍼센트)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복지서비스에 대한 항목에 있어서는 엇갈린 평가가 나왔는데 구체적으로 써리 중심가에서 시행되는 사회복지서비스가 안전에 대해 어떤 느낌을 갖게 하냐는 질문에 대해 57.2퍼센트는 별관련이 없다고 답변했지만 35퍼센트는 사회서비스들이 오히려 이 지역을 덜 안전하게 느끼도록 만든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35퍼센트의 사람들은 사회복지서비스가 공연히 문제가 되는 사람들을 이 지역으로 끌어들이는 자석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범죄행위는 절도(47.8퍼센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기물파손 및 훼손행위(37.6퍼센트)가 뒤를 잇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단순히 우려사항에 대해서만 질의한 것이 아니라 이러한 우려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한 의견도 함께 물었다.
개선방안에 대해 응답자들은 경찰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취약한 개인들에 대한 지원을 늘리며, 보안을 강화하고 공동체의 책임을 높이는 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응답자의 45퍼센트는 더 많은 경찰력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특히 직접 현장에서 발로뛰는 경찰관들이 더 많이 보였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써리 시의회의 바바라 스틸 의원은 이번 보고서가 완전히 부정적인 내용만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며 응답자의 52.2퍼센트가 올해의 안전도가 지난해와 동일하다고 답변했으며 심지어 18.5퍼센트는 안전성이 더 좋아졌다고 답변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작성일: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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