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신화 - 기업경영에 주는 시사점 - 1


앞의 글에서 이어집니다.



Ⅲ. 기업경영에 주는 시사점




서태지의 천재성 → 한명의 천재가 세상을 이끄는 시대 


□ 대학에 가는 것은 시간낭비일 뿐이라고 판단한 서태지는 고등학교조차 과감히 자퇴하고 음악에 몰두함 

- 컴퓨터 음악을 독학으로 터득하는 등 서태지의 음악적 천재성은 이미 고교시절에 시나위라는 록그룹의 멤버로 있을 때부터 정평이 나 있었음 


□ 기획 및 제작에서 음반발매까지 스스로 해낼 수 있는 능력은 음악의 시대적 흐름을 남보다 먼저 포착할 수 있는 능력과 결합하여 환상적인 앨범을 탄생시킴 

- 싱어송라이터(Singer-Song Writer)는 자기가 만든 곡을 직접 소화함으로써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명쾌히 함과 함께 오랜 수명 유지 



□ 「서태지와 아이들」의 성공은 서태지 한 명의 탁월한 능력에 기인함 

- 프로듀싱, 마케팅, 홍보 등 핵심성공요인을 서태지가 혼자서 관장하면서 하나의 거대한 시스템을 작동시켰음 

- 자기가 부족한 요소(춤, 코디 등)는 주변의 네트워크를 활용 


□ 「한명의 천재가 세상을 이끌어간다」는 말처럼 소프트 시대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리더의 탁월한 능력임 

- 소프트 시대의 리더는 선견력, 기획력을 갖추어야 하고 카리스마를 통한 조직 장악도 때로는 필요 

-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 게이츠, 소프트 뱅크의 손정의 처럼 몇몇 핵심CEO에 의해 조직의 흥망성쇠가 결정 

- 「농업적 근면성」보다는 「튀는 창조성」이 요구되는 소프트 시대에 이런 창조적인 천재가 자리잡을 수 있는 풍토 조성이 급선무 

- 천재가 없거나 천재를 포용할 수 없으면 소프트 사업은 포기해야 함 



3집의 실패와 4집의 성공 → 미래를 선도하되 Seeds와 Needs의 균형을 고려 


□ 서태지가 장기간 음악계를 제패할 수 있었던 것은 항상 시대의 흐름보다 한발짝 앞서 나갔기 때문임 

- 데뷔 당시 「난 알아요」가 어색하다고 느꼈던 중년층도 요즈음에는 거부감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괜찮은 노래라고 평가 

- 서태지의 새 앨범에서 추구한 장르가 그때부터 정착하기 시작 


□ 그런데 시장을 무시한 채 너무 앞서 나가서는 결코 상업적인 성과를 거둘 수 없음 

- 3집은 음악적으로 가장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은 가장 저조했던 반면, 4집때는 다시 반발짝 물러서 앨범을 제작하였기에 상업적으로 재기 가능 


□ 기업도 항상 시장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기술에서 판매까지의 경영기능을 조화롭게 맞추어 나가는 것이 중요함 

- VTR 1차 전쟁에서 소니 진영이 마쓰시다 진영에게 패했던 것과 애플이 IBM -MS에게 패했던 것도 기술적 우위성만을 과신한 채 시장의 동향을 무시한데 기인 

- 인텔, 모토롤라 등 동분야 최정상 기업들도 기술개발 속도를 시장진화 속도와 연관시켜가며 조정 


서태지 신화 - 기업경영에 주는 시사점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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