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세계를 바꾼 생선! 대구에 대한 이야기-2
이 바이킹들이 말린 대구 씹어먹으면서 전 바다를 뽈뽈댕기며 노략질하던 훌륭한 선례를 만들어 놔서 이후에 저장식품이 발달하기 전까지 유럽해군들의 주식 노릇을했다
대영제국의 해군이 전세계 바다를 누빈게 충분한 대구를 확보했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음....
덕분에 서양이나 동양이나 정말 대구잡이를 했었다 근데 정말 남획에는 장사 없제...... 엄청 쓸다보니 어획량이 점점 더 떨어지기 시작했다
한국의 경우에는 90년대를 기점으로 대구가 씨가 말라서 대구 한마리 가격이 당시 돈으로 30만원을 호가하는 안좋은 상황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김치국 놈들은 " 아! 큰일이다" 라는 심정으로 어획량을 줄이고 치어를 대량으로 방류하는 등의 노력을 거쳐서 2000년대 후반 들어서 맣이 회복되었음
2002년 3500마리가 잡히던 것이, 2008년 36만여 마리로 늘었다 그래서 요즘은 어시장에 가면 많이 보임... 그나마 대구에 대해서 별 탈이 없엇던 동양과
달리 대구 의존이 더 강하고 세계사의 중심인 서양에서는 대구 때문에 별의 별일이 있었는데.... 대구 어장을 둘러싼 충돌이 서양현대사에 걸쳐 몇번이나 있었다
우선 서양의 대구와 동양의 대구가 서로 다른 종류라는걸 일단 짚고 넘아가자... 우리나라에서 먹는 대구는 위에서 3번째다 북태평양 대구임 친숙하냐???
반면 서양에서 대구라고 하는건 아래에서 3번째인 대서양 대구를 뜻한다 이 놈들은 태평양 대구보다 번식력이 한층 더 갑인지라 한번에 최대 800만개 가량
알을 싸지르는 놈들이다 정말 출산머신이냐??? 그래서 대서양에 대구 때가 득실거렸 배타고 다니다보면 대구때가 바다를 뒤엎는게 보일 정도였다더라...
그렇기 때문에 북유럽 애들이 그만큼 의존했겠지.. 그러나 지나친 어획때문에 어느 순간 대구수가 급감했고 남아 있는 대구 어장의 중요성이 커졌다
이야기의 발단 전에 위에 요 대서양 대구 분포도를 보자..... 아까도 말했듯이 대구란 애들이 워낙 찬물을 좋아해서 북쪽바다에서 주로 잡힌다...
그런데 유럽의 대구 시장에서 큰손으로 통한 족속이 하나 있었으니 스페인의 바스크족이었다 애들은 주로 대구를 소금에 절여서 다른 나라에 팔았음..
( 말이 스페인이지 전혀 별개의 민족 지금도 독립하려고 발작을 하고 있는 중이다 프리메라리가 좋아하는 놈? 아틀레틱 빌바오가 바스크족으로 이루어진 팀이다)
호옹이??? 북 유럽 놈들이 보니까 정말 신기한게 스페인 앞바다 대구 어획량으로는 그 만한 물량이 안나오거든?? 그런데 북해는 자기들이 철통 같이 지키고 있는데
바스크 애들이 기어 올라오지도 않는다? 이 놈들 어디서 가져오는거 아니야? 하면서 미심 쩍게 보는 차에 1497년 영국의 탐험가 존 캐벗이 대박 발견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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