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의 왕자 잉어에 대하여 알아보자-2





앞의 글에서 이어집니다.



 

조상들은 그 끈질긴 생명력에 경의를 표하며 잉어를 장수의 상징으로 여겼다.... 또한 잉어의 트레이드 마크인 입가에 수염이 노인을 상징해서기도 하다..

 


 

출세의 상징에 대해서는 중국고사에 나오는 등용문이 그 배경이 된다...... 중국의 홯화 상류에 용문이라는 거친 물살이 흐르는 곳이 있는데

 

잉어가 그 물살을 거슬러 끝까지 올라오면 용이 된다나??? 그 뒤에 잉어는 사람의 도전과 출세를 기원하는 출세어로서 상징되었다..

 

현재 잉어의 그림을 보면 하나같이 거친 물살을 헤쳐나가는 다이나믹한 모습의 잉어를 그리고 있다....

 

그외에도 수어지교 란 말 만큼 군신간의 충성을 상징하기도 하고 태몽에서는 아들을 상징하기도 하는데 세세한건 넘어가자...

 

결국 중요한건 잉어가 가진 의미보다 쳐묵쳐묵해서 맛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하제??? ........잉어는 먹어본 사람들의 호불호가 분명히 갈리는 생선이다

 


 

잉어가 어떤 수질에서 살았는지에 따라 다르지만... 깨끗한 물에서 산 녀석들이라고 하더라도 이놈들이 원체 바닥을 기어다니는 애들이다보니 진흙내가 좀 난다..

 

또 잉어의 대가리 부분에는 담낭이 있어서 자칫 잘못해서 터트리면 육질까지 담즙이 퍼져 써서 못 먹는 경우도 허다하다...그래서 잉어 싫어하는 사람도 좀 있다.

 

\맛과 무관하게 안 먹는 인간들이 있는데 파평 윤씨의 경우 잉어가 시조라는 설과 윤관이 거란에게 도망칠때 잉어가 도와줬다는 이유로 잉어를 먹지 않는다

 

( 시조 윤신달인가 하는 사람이 태어나자마자 몸에 잉어비늘이 있었단다 

 잉어랑  했노?)

 

평산 신씨의 경우에는 그들의 시조 신립이 강에 빠져 죽은 후 나중에 잉어의 뱃솟에서 유품(정확히는 관자)를 발견하면서 조상을 먹은 물고기라 먹지 않는다..

 

 

위와 같은 경우에 해당 되지 않는다면 잉어를 먹을수 있는 사람일거니 잉어요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잉어는 회로 먹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잉어는 횟감으로 추천할만한 생선이 아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주로 회로먹는다는데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민물생선들은 디스토마 등의 세균에 감염 가능성이 높다. 잉어를 비롯한 모든 민물어종은. 가열조리를 거쳐야 안전하다...

 

자칫 잘못 먹을 경우는 잉어 먹다가 노짱 만나러 갈 경우도 있기 때문에 회는 되도록 피하도록 하자

 


 

결국 가열요리라면 떠 오르는게 구이 탕 찜 등인데 서양에서는 어떻게 먹을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탕이나 찜이 대표적이다 중국은 주로 튀겨먹는다더군..

 

한국요리에서 잉어요리의 왕도가 잉어찜이된 까닭은 . 강한 양념을 사용함으로서 잉어 특유의 진흙내를 지워줄수 있고

 

다소 심심한 잉어살에 자극적인 양념이 어울리기 때문이다....

 

 


 

이게 한국식 잉어찜이다 괜찮음???????????  

 

아 그리고 중국식 잉어요리 중에 하나 특이한게 있다..  살짝 혐이니 심장 약한 사람은 클릭 하지마시요 

 

 

.....잉어의 신경은 살려둔채 몸은 튀기고 머리는 살려두는 요리란다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륙은 못하는게 없노 ㅋㅋㅋ

  

 

 

 

 

유사어종

 


 


 

그리고  아까 위에서 초어를 언급했는데  초어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말하자면.....맨 잉어과 생선인데 잉어보다 더 큰 어종이다

 

중국에서는 잉어보다 이 초어를 더 좋아한다는데.... 한국에는  자체적으로 살지 않았다

 

하지만 박정희 시절때   애새끼 등빨에 감동받은 박정희가 우리 땅에도 키워보자면서  대량으로 들여와 방류했다...

 

그러나 제대로 퍼지지는 못했고 지금은 그 당시 방류한 곳에서 가끔 잡힌다....  안동사는 사람이라면 안동댐 가봐라  전국에서 초어들이 가장 흥한게 안동댐이라 안동에서는 쉽게 구함,,,, 가끔 장마철에 댐 수문을 열때 밖으로 떠밀려 오는 새끼들이 바로 아래 개천에 사는데  등빨이 너무 크다보니 그 앞 개천에는 쉽게 보인다 

 

 

 

 

얘도  잉어과 생선인데............  서양에서  잉어를 베이스로 교배한거다    사실 서양에서 개발되었으나 실제 이스라엘에서 흥했으므로 이스라엘 잉어라고도 부른다.......  

박정희때 초어처럼  양식용으로 들어왔음..  초어랑 다르게 애들은 그럭저럭 한국 생태계에 적응해서 전국 여기저기에서 만날수 있는 생선이다.

   한국에서는 잉어와 구분을 위해 향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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