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에 대해서 알아보자 - 2


 



 이 당시 마포에 복어 먹으려고 사람들이 많이 왔나봐  예나 지금이나 마포는  저승사자 만나러 가는 곳인가 보네?

 요즘은 복어 먹고 죽는게 아니라 한강으로 운지하는  운지 포인트지만...

 

복어는 조기강 복어목에 속하는 놈들이야 전세계 적으로 약 120여종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18종이 잡힌다고 한다

 

종 마다 차이는 좀 있지만 주로 돌 틈에서 살면서 바위에 붙어있는 해초등을 뜯어먹으며서 산다....그래서 복어는 이빨이  튼튼함...

 

낚시줄에도 자주 걸려오기때문에 이 놈들에 제대로 알아둬도 유용하지만............ 근데 애들을 뭔수로 다 외우겠냐? 간단하게 먹는게 가능한 식용복만 추려보자..

 

 


한국에서 주로 먹는 식용 복들.... 애들도 독이 있는 애들이지만 독 부분을 제거하면 먹을수 있다....

 

 

 

 

이렇게 복어에서 못 먹는 부분을 다 잘라내야 하는거지.... 독 있는 부분만 하나하나 잘라내는게 고난도의 칼질이 요구된다

 

너무 안전빵으로 자르면 가뜩이나 비싼 복어 반도 못먹고 버려야 되고.... 너무 세세하게 짜르다보면 자칫 잘못하면 노짱 곁으로............

 

이렇게 신경써야 하는것도 지독한데 이것보다 더 지독한 게 뭐냐면...............

 

 

 



 

종마다 독 있는 위치가 다르다..................... 아 ........ 그냥  먹지 말기를.............

 그러니까 여러분들은 자연산 복어를 멀리하고 양식 복어를 먹는게 낫습니다 요리사 솜씨를 못 믿겠다면 말이지...

 

자 그러면 양식복어와 자연산 복어를 어떻게 구분하냐 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간단해.... 지느러미를 보면된다...

 

 


 

이거는 식용복중 하나인 참복이란 놈이다 어느 생선이나 가장 맛있는 놈에게 참 자 붙인다 참돔. 참조기.참고등어 등등...

 

아까 지느러미를 보면 양식 자연산을 구분한다고 그랬지??? 어느쪽이 자연산 같냐??? 정답은 위쪽..........

 

양식 복어들은 하나 같이 꼬리가 저꼴이야 ....그래서 헤엄 잘 못침.. 저기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는데

 

 

 

 

1 좁은 양식장에 복어를 쓸어담다보니 지들끼리 쓸리고 그물에 쓸리고 해서 지느러미가 닳아 없어진거다 ( 이건 도미나 우럭도 양식/자연산 구분의 기준)

 

2 복어 자체가  성깔 더러운 생선인지라 지들끼리 쌈박질한다고 물어 뜯음.... 한 예로... 관상용 열대어 중에 초록 복어라는 애가 있다

 


 

귀엽?? 근데 지 피는 못속인다고 주변에 물고기 알짱거리면 이빨로 다 물어뜯어버린다..... 성깔있네??

 

그래서 이거 기르는 사람은 다른 종이랑 합사 할때 신중해야한다 괜히 이 새끼 성깔 건드리는 새끼 넣으면 다음날 다 뜯긴채로 죽어 있을 거다

  

3 미생물 때문에

 


 

복어 는 빡치면 주변의 공기와 물을 지 몸으로 끌어들여서 몸을 불린다....사실 이게 복어의 가장 큰 특징이지...

 

문제는 이렇게 몸을 불릴때 몸에서 끈적이는 진액이 나오는데 이게 지느러미에 붙으면 지느러미에 미생물이 기생하면서 지느러미를 갉아먹는다..

 

아까도 말했듯이 이 새끼들 성격이 워낙 지독해서 양식장처럼 좁은 곳에 몰아넣으면 서로 빡쳐서 난리난다....

 

그 결과


 

지느러미가 이렇게 멸종되는거........... 이 새끼도 지느러미 상태 엉망이네....

  

 

 

 

이제 복어 구분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봤으니....복어 맛을 좀 보자...........복어를 이용한 요리라면

 


 

제일 유명한게 복어 회지 뭐............ 일본에서는 최고로 치는 고급 회다...복어 회가 이토록 유명한 것은 생선살 특유의 탄력 때문인데

 

요리사의 말을 들어보면 복어는 특히 살에 탄력이 넘치는 생선이라 사시미칼 들이대면 육질이 칼에 쫙 달라붙어서 놔 주질 않는다더라

 

힘으로 밀면 튕겨낼정도로 탄력적이라고 함 그렇기때문에 복어는 되도록 얇게 써는게 포인트다 너무 두껍게 썰면 질기다고 하더군...

 

 

그리고 복지리


 

사실 복어요리는 예부터 복어탕이 왕도였다..... 사진에 올려진 채소는 미나리인데 복어 독을 중화해준다더라... 속설임... 중화 안된다 된다해도 약간임..

 

그러니까 복어에 미나리 넣고 독 중화되었다고 쳐 먹지 마라........... 예로부터 해장에 으뜸으로 알려져있다 지방에 따라 식초를 1방울 정도 넣어먹는 곳도

 

있던데 국물맛이 더 좋아진다나 어쩐다나....난 식초 안 뿌리고 마신다 그게 더 시원함...

 

 

 

히레자케.......... 말린 복어 지느러미를 불에 살짝 그을려 청주에 넣어서 먹는 거다............

  

 


복어는 겨울이 가장 맛있는 때다....우리 모두 먹어보고 정모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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