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에 대해서 알아보자 - 1


 

오늘은 복어에 대해서 알아보자

 

여러분 대부분이 복어에 대해서 잘 알겠지??    복어회 먹어본 사람도 있을거야......... 복어는 회중에서도 고급 회로 치는 생선이지

 

사실 어종 자체가 그렇게 희귀한 생선은 아니야............ 바닷가 낚시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복어는 심심찮게 걸려오는 물고기임....

 

다만...... 전문적인 기술 보유자가 아니면 먹고 노짱 곁으로 갈 확률이 높아..... 복어안에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맹독이 있기 때문....

 

 

테트로도 톡신이 얼마나 지독한 독인지 알수 있을거다.... 추리소설에 툭하면 나오는 독인 청산가리도 이거에 비하면 건강보조제여..

 

그래서 복어 다루는 곳에서는 복어의 내장등을 엄중히 관리한다 음식물 쓰레기로 못 버림... 왜?? 독으로 악용될 여지가 있으니까 반드시 제독해서 버려야 한다

 

이 테트로도톡신은 바다의 미생물들이 몸 안에 쌓아놓은 독을 복어 새끼들이 쳐먹어가면서 몸에 축척시켜 놓는다고 하더라 ..

 

따라서 아직 어린 복어나 양식장에서 자란 복어들은 몸에 독이 적거나 없어..... 근데 그런다고 안심하고 임의대로 조리해 먹지마라 ....

 

 

 

 

 

 복어가 워낙 맛 있다보니 예로부터 많은 사람이 객기 부리면서 복어를 쳐먹고 수많은 사람이 저승으로 갔다.....

 서양에서는  세계 3대진미라는 캐이바 . 트뤼프. 푸아그라  다음 선으로 놓기도 한다   하지만 복어에 사족을 못 쓰는건 주로 동북 아시아이다

 

중국에서는 복어 중 황복을 좋아하는데 이 황복의 배를 서시(중국 4대미인중 하나)의 유방 으로 비유하기도 하며

 

소동파는 복어 맛을 가리켜 “사람이 한 번 죽는 것과 맞먹는 맛”이라 극찬했다.

 

일본은 주로 자주복을 좋아하는데 . 일본 시인 고바야시 잇사 눈 “복어를 먹지 않는 사람에겐 후지산을 보여주지 말라”는 말이 있다...

 저승사자 따러 갈 용기도 없는 사람들은 일본인이 성산으로 치는 후지 산을 볼 자격이 없다는 뜻이란다. 

 

 

그러면 우리 한국도 뒤질수가 없제?  한국은 주로 참복을 좋아하는데  주로 한강에서 유명했다고 하더라

 

조선시대에 마포에 이덕무라는 선비가 살았는데 사람들이 복어 쳐 먹는거 보고 이런 시를 지었다

 

 

하돈에 미혹된 자들은 惑於河豚者               
맛이 유별나다고 떠벌린다 自言美味尤
비린내가 솥에 가득하므로 腥肥汚鼎鼐
후춧가루 타고 또 기름을 치네 和屑更調油
고기로는 쇠고기도 저리 가라 하고 不知水陸味
생선으로는 방어도 비할 데 없다네 復有魴與牛
남들은 보기만 하면 좋아하나 人皆見而喜

나만은 볼 때마다 걱정이 앞서네 我獨見而憂
아! 세상 사람들아 吁嗟乎世人
목구멍에 윤낸다고 기뻐하지 마라 勿喜潤脾喉
으스스 소름 끼쳐 이보다 큰 화가 없고 凜然禍莫大
벌벌 떨려 해 끼칠까 걱정되네 慄然害獨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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