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감 숭어와 농어에 대해 알아보자
숭어
1kg당 0.7~1.3
제철: 보리숭어로 불리는 4~6월 사이
숭어는 내가 돈 없을 때 가장 자주먹었던 생선이다. 맛도 있고 가성비도 노량진에서 부동의 1위다.
숭어는 대체적으로 무게가 어느정도 다 나가기 때문에 낮은 수율에도 싸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어종이기 때문이다.
숭어회는 다른 회와 비교해보면 사실상 붉은빛의 육질이다. 그래서 저렴한 생선임에도 불구하고 모르는 친구들하고 같이 모듬회를 먹게되면
숭어가 꽤나 빛나는 존재감을 선보인다. 맛도 괜찮고, 적당한 두께로 (광어보단 살짝 얇게) 썰어먹으면 씹는 맛도 괜찮다.
다만 매운탕 거리로는 가장 하위권을 달리고 있는 어종이며, 서해산은 뻘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뻘냄새가 난다는 평도 있다.
일단 노량진에서 먹은 숭어 중에서 원산지가 서해인 건 기억에 없었고 보통 남해산(완도/격포)이 많았으며
품질로는 남해산>동해산>>>>서해산이라고 한다. 낚시꾼들의 말에 의하면 서해산은 뻘냄새가 원체 심해서 튀김류 아니면 권하질 않는다고 한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일단 숭어는 바다에서도 강물에서도 살 수 있는 생명력이 강한 어종이다.
좋게 말하면 생명력이 좋지만 달리 말하면 '더러운 물'에서도 사는 녀석이라는 뜻이다.
이로 인해서 숭어의 위생&기생충에 대해서 가끔 말이 있긴한데, 숭어를 고를 때 상처가 나거나 한 녀석은 가급적 피하도록 하자.
*또 하나, 가숭어와 참숭어의 맛이며 외관 부르는 명칭이 지방마다 워낙 다르고 해당 글의 범위를 넘어가기에 이는 다루지 않음
농어
2kg이상 3kg 미만: kg 당 2~2.5
3kg 이상: kg 당 2.5~3.5
제철: 6월 중순~8월 말
여름에 수산시장을 가게 되면 상인들이 가장 추천하는 어종이다. 농어과 녀석답게 잘 생겼고 늘씬하다. 수율은 좋지 않은편이다.
사실, 나는 농어를 먹어보긴 했는데 대물농어를 먹은 게 아니라 조그만 녀석을 먹어본 게 다라서 맛에 대한 평가는 못 내리겠다.
다만... 내가 먹은 그 작은 녀석은 맛이 없었다. 올해 여름엔 꼭 농어를 먹어보고 싶다.
농어회는 다른 생선에 비해서 비쥬얼적으로 좀 떨어지는 녀석이다.
농어회의 혈압육은 검은 실핏줄이 듬성듬성 나있으며, 회 역시도 묵색깔을 띄고있다.
요즘엔 이 검은 실핏줄이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고 하는 말도 있다.
밑의 경우는 자연산 대물농어인데 위에서 말했듯이 크기가 큰 녀석이라 분홍빛의 혈압육을 띈 부분도 보이고 검은 실핏줄이 확연히 적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이런 걸 먹으려면 낚시를 하든지 아니면 돈을 때려부어가면서 단체로 주문해 먹는 방법밖에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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