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을 위한 무에타이, 합기도, 태권도를 알아보자



앞의 글에서 이어집니다.





4. 무에타이


무에타이는 태국의 국기로서 세계 최강의 입식 타격기 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격투기야.

무에타이의 역사

무에타이가 국내에 알려진 것은 90년대 중반부터 인데, 국내에 무에타이의 강려크함을 알려준건 00년대 초반에 유행한 K-1 이었어. 
당시 경량급 넘버링인 K-1 MAX에서 각국의 복서, 킥복서, 가라테카를 능욕해버리던 쁘아카오의 위엄은 지금봐도 지릴 정도였지.
일본 격투기 계가 무에타이에 치를 떤게 두번정도인데, 한번은 60년대 초반 일본 가라테카들이 태국 낙무아이들과 붙어서 개털린일,
그리고 K-1 MAX에서 쁘아카오가 일본인들 능욕한거였어. 
여담으로 쁘아카오때문에 룰을 바꿨지만 다음해에도 능욕행...




무에타이의 가장 큰 특징은 목씨름이야.
무에타이의 목씨름은 굉장히 유니크하게 발달된 스타일이라 현대 종합 격투기에서도 무에타이의 목씨름을 클린치 상황에서의 주도권싸움으로 많이 사용하고, 또 성과를 내고 있어.
시합에 출전하는 선수가 아닌 격투 스포츠로서의 무에타이의 강점은 킥복싱과 유사해.
아무래도 킥복싱의 태생자체가 타도 무에타이가 시초다 보니 세부적인 기술 체계는 차이가 나지만 큰 흐름은 비슷한 편이야.
우리같은 장애 사람들이 수련하는데는 거기서 거기라는 사실.


5. 합기도 / 태권도

한때는 태권도를 위협할 정도의 강려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도장을 찍어내던 인기 무도였던 합기도야.
아마 연식 좀 되는 사람라면 국민학교라고 불리던 시절 합기도 도장 한번쯤은 다녀본 적 있을 정도로 한때 엄청난 성세를 구가했던 유파지.
일본에서 유행하는 합기도와는 유파나 성향이 많이 다른 편이니 착각은 ㄴㄴ해.

국내의 합기도는 원래 종합 격투기에 가까운 성향을 띄고 있었어. 엄밀히 말하자면 격투 공수라 불리는 현 대도숙 공도와 유사점이 많은 스타일이라고 보면 될거야.
하지만 당시 합기도 협회의 세불리기등 여러 사정으로 다양한 무도를 하던 사람들이 지도자로 나서면서 지도자의 수련 무도에 따라 파이팅 스타일이나 수련방식이 각기 달라지는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상황 타개를 위해 2000년대 중후반에 국내에 붐이 일었던 종합 격투기 단체를 운영하는 등 변화의 움직임을 보였었지만 큰 도움은 안되었던 걸로 기억해.

태권도는 반대로 너무 엘리트화가 진행되어 대중의 외면을 받은 케이스야. 나중에 아마레슬링을 다룰 때 다시 언급하겠지만, 해외에서 태권도가 차지하는 생활 스포츠로서의 위치와 국내 태권도의 생활 스포츠로서의 위치가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데, 종주국으로서 대외 시합 엘리트 위주의 육성정책 등등… 초등학생이 아니면 유지가 되지 않는 이런 기형적인 구조가 성립되다보니 그로 인해 점점 더 성인층이 멀어질 수 밖에 없었던 비운의 격투스포츠지.

합기도와 태권도를 묶은 이유는 하나야. 도장 자체가 어린 학생들 위주로 맞춰지다보니 이 글의 주제인 성인, 특히 직장인들이 수련할 수 있는 격투 스포츠라는 점에서 낙제에 가까운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다는 거지.  


간단하게 직장인이 수련하기, 혹은 시작하기 좋은 격투 스포츠를 알아봤어.
다음글은 국내에서 수련할 수 있는 그래플링 계열의 격투 스포츠에 대해 알아볼거야.
또한 시간이 허락한다면 격투 스포츠 수련시 필요한 개인 용품들과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해외 유파들에 대해서도 좀 다뤄보도록 할게.

2줄 요약
1. 격투스포츠 짱짱맨
2. 이것저것 모르면 집근처를 택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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