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성범죄 사건 총 정리-3

5. 청주대학교 징계의결서 공개

"여학생에게 뽀뽀하라 강요" 청주대학교 조민기 징계의결서 내용 

오마이뉴스에서 조민기에 대한 징계의결서를 입수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징계의결서에는 조민기라는 명칭 대신 조병기라는 본명이 사용됐으며 1차로 연극학과 재학생 3명과 상담을 진행하고 이어 2차로 연극학과 학생 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한다. 의결서에는 2017년 1~3월 동안 겨울방학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조민기가 한 학생에게 연기 코멘트로 "가슴으로 해라"라고 말하며 신체접 접촉을 해 불쾌감을 준 사실이 있다고 기록했다. 해당신체적 접촉에 대해 학생은 "'가슴으로 해라'라고 말한 뒤 가슴을 툭 쳤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조민기는 가슴이 아니라 목 아래 부분을 건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민기가 여학생에게 노래방에서 뽀뽀를 강요한 사실도 적시됐다. 징계의결서에는 "목격자 학생의 진술에 의하면 징계혐의자(조민기)는 2014년 1학기 연극 워크숍 공연이 끝나고 학생들과 노래방에서 헤어질 때 여학생에게 뽀뽀를 강요했으며 징계혐의자의 진술에 따르면 고된 공연을 마친 후 여학생 및 남학생 모두와 친근감의 표현으로 뽀뽀를 한 사실"이 있다고 명시됐다. 청주대학교 양성평등위원회는 조민기가 "한 학생에게 2015년 1학기 때부터 학생들이 많이 모인 자리에서 수시로 남자친구와 헤어지라고 말을 하여 학생들 옆에서 부끄럽고 불쾌한 기분을 느끼게 함"이라고 적었다. 또 조 씨가 본인의 의도와 달리 학생들로 하여금 언어적 성희롱으로 느낄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한 사실도 있다고 적시했다.

6. 조민기 측의 2차 반응

조민기는 2018년 2월 21일 방송된 채널A '뉴스 TOP10'에서 성추행 논란에 대해 "교수직으로 스케줄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런 과정을 겪으며 7년을 근무했는데 남는 게 이거(성추행 의혹)라면 무슨 의미가 있겠나. 교수라는 명예보다 내 모교고 내 후배들이라 와 있었다. 그런 학교에서 음해가 계속되면 난 있을 이유가 없다. 팔자에도 없는 교수 한답시고 1학기부터 시작해 2학기 때까지 오는 게 '이제는 나 하나 다치는 게 문제가 아니라 가족까지 다치겠다' 싶어 진술서를 쓰며 1차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주대학교 측은 다음 날인 22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조민기의 음해 발언과 관련해서는 유감이다. 학교 측의 입장은 이전에도 지금도 동일하다. 학생 보호가 최우선이라는 것이다. 현재 청주대는 경찰의 협조 요청을 받았고, 이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학생들의 신분이 노출되거나 하는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고민 중이다. 학생 인권 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경찰과 협의할 계획이며 신속한 처리도 부탁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청주대 "조민기 음해발언 유감, 성추행 피해자 보호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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