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 - 3
바비와 바에 있던 다른 사람들은 부치의 집으로 간다. 바의 주인인 윌리엄 스코다매글리아와 존 알티어리, 조 예스윗. 앨 액스턴이 그 무리였다. 여섯명은 부치의 1970년도산 파란색 뷰익 일렉트라 225를 탄다. 바비가 운전을 하고 부치는 뒤쪽에 탄다.드피오 가의 집이 한 블록 밖이었지만 바비는 미친듯 차를 몰았다. 한 사람이 그를 향애 속도를 낮추라고 소리치지만 바비는 무시하고 단순간에 오션 애버뉴 112번가에 도착한다.
잡애 도착하니 주방 뒷문에 묶여진 드피오네 개 '섀기'만 짖고 있을 뿐, 주변은 고요하기만 하였다.
그들은 집안으로 들어가 2층으로 갔다. 바비는 부치의 집에 자주 들린 적이 있기 때문에, 안방이 어딨는지 정확히 알았다.
죽 음의 냄새는 코를 찔렀다. 바비는 불을 켜고 로날드 조셉 드피오 시니어(부치의 아버지, 43세)와 아내 루이스 드피오(42세)가 누워있는 것을 보았다. 아버지의 등에는 구멍이 나 있었고 파란색 잠옷안으로 매마른 피가 흘러내려 굳어 있었다. 루이스의 시신은 마치 추위 땜에 몸을 감싸듯 오렌지 빛 이불안에 묻혀 있었다. 이 모든 것을 침대 뒤에 서있는 벽면 전체를 감싼 거울이 내려다 보고 있었다.
부 치는 거의 실신 직전이었고, 다른 이들이 그를 부축하였다. 한편, 바비는 2층의 다른 침실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북동쪽 침실에서 부모처럼 머리를 파묻은채 누워있는 두 소년을 발견하였다. 그 두 소년은 아홉살의 존 드피오와 열 두살의 마크 드피오...역시 둘 다 등에 구멍이 난 상태였다.
더이상 참을 수 없었던 그들은 1층으로 내려왔고, 이 때 조 예스윗은 911에 전화를 한다.
이 후에 아미티빌 사건을 상세하게 다룬 어느 책의 의하면, '부치'라 불리는 로널드 드피오 쥬니어는 가족 여섯명이 잠든 시각에 모두를 총으로 쏴 죽이고 다음날 저녁 동네의 선술집에 들어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그는 수사과정에서 자신의 죄를 인정하게 되고 1년이 지난 1975년 12월 4일 토마스 스타크 판사는 부치에게 종신형을 선고하게 된다. 내막을 보니 존속살인을 하고도 그는 태평하게 그의 직장에 출근했으며 알리바이를 만들려고 여러명에게 전화와 메시지까지 남기는 치밀함을 보였다. 그 후 어떤 이들은 로널드가 사이코패쓰라 하고 어떤이는 귀신에 씌여 사랑하는 가족을 죽였다고 하면서 30여년간 회제되고 있다.
그리고 아직까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는 다음과 같다. 왜 죽은 여섯명은 여덟발의 총성에도 계속해서 잠들어 있었던가? 왜 모든 이들이 얼굴을 파묻은 똑같은 모습으로 죽어 있었던가?
아미타빌 112번가의 악령의 존재를 믿고 있는 분들에게는 너무 죄송한 얘기일 수도 있지만 아미티빌 살인사건은 악령과는 관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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