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데뷔 이전 삶은 어땠을 까?-2

 








배 우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한 건 대학교 3학년 때. 원래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주변에서 외모에 대한 칭찬을 많이 듣다보니 괜히 으쓱해져 그런 생각을 했었다고 한다. 연기자에 대한 확고한 신념보다는 그저 막연하게 가진 연예인에 대한 환상이자 동경이었다고.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고 한다. 학창시절 내내 열심히 공부했었고 그 성적으로 연극영화과에 보내기에는 아까우셨을 터. 결국 재수를 한 끝에 부모님의 뜻대로 경영학과에 진학하였다.

하 지만 막상 대학에 와보니 굉장히 허무했다고 한다. 열심히 공부해서 들어온 대학은 뭔가 다를 줄 알았다고. 그때부터 공부보다는 캠퍼스 생활을 만끽했다고 한다. 보통의 대학생들이 그러하듯이, 송중기 또한 어느 순간부터 본인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군대를 갈지, 그저 취직해서 돈을 벌고 살지, 본인이 진짜 하고 싶은 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했는데, 결론은 돈을 못 벌고 살더라도 진짜 해보고 싶은 것들은 다 해보자는 것이었다고.

그 래서 그동안 관심 있었던 아나운서나 방송 PD 준비를 하게 된다. 하지만 본인 적성에 맞지 않을 거 같다는 판단을 하게 되고, 해보고 싶었던 또 다른 일인 '연기'를 하기 위해 연기학원에 등록하게 된다. 그 연기학원에 다니면서 몇몇 작품의 엑스트라로 출연하다가 지금의 매니저인 김정용[10]에게 발탁되어 싸이더스HQ로 들어가게 되었다.#



데뷔 전부터 방송 출연을 한 연예인이다. 성균관대학교 2학년 재학 시절에 KBS1 《퀴즈 대한민국》에 출연하여 준우승했다. 원래 예정되어 있었던 출연자가 사정이 생기자 프로그램의 FD는 아는 동생인 송중기를 대타로 내보냈는데, 뜻밖의 준우승을 한 것. 신문을 읽으면서 봤던 기사에서 3문제나 나왔다고. 후에 송중기는 퀴즈 대한민국에 출연한 영상이 부끄럽다며 KBS에 들어가서 당시 녹화 필름을 파기하고 싶다고 말했던 적이 있다. 이 날 방송이 나간 이후 연예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팬카페가 생겼다.(이 팬카페가 현재 송중기의 공식 팬카페이다.)

학교에서 잘생기고 훈훈한 얼굴로 유명해져 '성균관대 얼짱'이라고 불리기도 했는데 이 유명세 덕분에 일반인 얼짱들을 대상으로 했던 Mnet '꽃미남 아롱사태'에 출연하기도 했다. 광녀와 엘리베이터에 갇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몰카 형식으로 찍은 것인데 송중기의 까칠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나중에 했던 인터뷰에 따르면, 까칠하게 나왔지만 실은 그 상황이 너무 무서워 '겁을 먹은 것'이라고 한다. 거기서 광녀가 나중에는 실신하는데 송중기가 직접 인공 호흡까지 해준다. 그 광녀 작가라던데, 계탔다.


찌라시같은 찌라시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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