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호구" 개복치에 대하여 알아보자!! (생선 정보)-2



앞의 글에서 이어집니다.





 

가히 바다의 종합병동이라고 하기에 손색이 없는데... 또한  개복치의 몸은 사포처럼 거칠어서  바다의 다른 고기는 개복치를 만나면 개복치에 몸을 긁어

 

자신 몸에 달라붙은 기생충 및 노폐물을 때어낸다라고 한다... 신기한건 이때 개복치의 몸에서 항생제 같은 성분이 나와 물고기의 상처를 치료해준다고 한다

 

이를  보고 "바다의 의사" 라고 하기도 하는데 때낸 기생충들이 다 어디로 가겠노??  다 지몸으로 가겠지 ...걍 " 바다의 호구" 다 

 

결국 개복치는 일생동안 만성적인 질환을 달고사는 거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몸의 기생충을 제거하려고 별의 별 수작을 다 동원한다

 

주로 기생충을 먹게하기 위하여 해초지대에 작은 물고기들을 이용하기도 하며  공중으로 육중한 몸을 이끌고 펄쩍 펄쩍 뛰어다니는 충격요법도 사용한다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수 있는 가장 특징적인 방법은 수면위에 평평하게 누워서 햇빛이나  새들이 기생충을 쪼아먹게도 한다는 것이다

 

개복치의 또 다른 이명인  sunfish 가 바로 수면위로 떠 올라 일광욕을 즐기는 습성에서 기인한다..



(바다의 종합병원에 방문하는 고기들... 고기들이 개복치에 다가가는 이유는 두개다  기생충을 먹거나 기생충을 때어내려하거나 둘 중 하나)

 

 

 

개복치의 호구성을 설명하는데 다른 일례 를 든다면  개복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알을 낳는 어류이다

 

한번 출산에 약 3억개의 알을 낳는다고 하는데...  말이 3억개지 정말... 싸 댄다고 하는게 맞을거다  .

 

근데 이렇게 알을 낳아도 개복치가 바다를 가득 채우는 일은 없다  왜냐고?   몸뚱아리가 저 모양이다 보니 아직 크기가 작을때는  육식성 어종들의 먹이가 되거든

 

개복치의 치어는 어릴때는 꼬리가 달려있고 무리를 지어다니는데  자라면서 꼬리가 점점 사리지고 단독생활을 한다고 한다...그리고 꼬리가 사라질수록 사망률↑

 

아 정말 꼬리라도 달려있으면 존나 튀기라도 할텐데 그것도 없으니... 걍 호구마냥 따 먹힘.. 그래서 3억개의 알을 싸질러도 성어로 자라는건 1~2마리 라고 한다

 1/300000000. .............정말 생각만해도 아득해지노.....살아남기  정말  빡시네 ㅠㅠ 

  

이렇게 성어로 자라도 사는게 그닥 좋지는 않은게  다 자란 개복치도  상어 나 범고래 등에게 걸리면 사망 100%고

 

아까 개복치의 먹이가 해파리라고 했제??  바다에 떠다니는 비닐을 보고  해파리로 착각해 삼켰다가 내장에 비닐이 들어가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또 개복치는 아까도 말했다시피 표면에 떠서 일광욕을 하는 습성이 있는데...지나가는 배에 쳐박고 그대로 노짱 만나러 가기도 한다... 정말 눈물 날라 카노  ㅜㅜ

 

  3억분의 1 경쟁률 뚫고 어른 되서 배에 쳐 박아 죽으면...존나 억울하겠다  특히 아다인 경우면 말 할 것도 없고......

 

몸 뚱아리가 불편한 새끼들 사는게  다 그렇지 뭐......울지마라  네티즌들아... 공감대가 마음을 적시노????   그래도  개복치들은 꿋꿋하게 살아간다

 


 

수면에 떠 있는 개복치찡...저러다  여객선 꼴아박고 골로간다... 한일 여객선에도  종종 꼴아박아서  문제가 되고 있다..

 

 

 

 

 


 

 

 

 

 

 

이제 눈물나는 개복치의 어생은 접어도구   먹는 이야기로 넘어가보자  아까도 말했듯이 개복치는 수면을 둥둥 떠다니기 때문에 잡기가 용이한 편이다

 

개복치를 먹는 지역은 드문편이다 특히 EU에서는 개복치를 식용으로 유통하는 걸 금하고 있다

 

 그러나 동아시아에서는 개복치를 식용으로 쓴다.... 한중일 모두 먹고 있음   한국에서는 특히 포항이 개복치 요리로 유명하다

 


개복치의 맛  

사람마다 다른듯하다 

1. 개복치 즐겨먹는데 기름기 아에 없어요 향도 맛도 비릿내도 없고 오로지 씹는질감과 초장맛만 있을뿐입니다..

2. 다른이: 

근데 정말 .....  지방이 없다고??  내가 알기로는 지방이 많은걸로 아는데?... 개복치는 지방이 많아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를 유발할수 있다고 안다(사람이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설사함)

미스터 초밥왕이라는 만화 본 사람 있으련지 모르겠는데  전국대회편 1편에 개복치가 주제로 나오는데 지방이 너무 많은 생선이라 칼이 자꾸 미끄러져서 주인공이 칼날의 이빨을 부러뜨려서  톱같이 만들어 써는 장면이 나온다...... 

 


 

 

수산시장에 누워있는 개복치 ....

 

 

 


개복치 부위중 가장 별미로 치는 껍질부분

 


 

개복치 살.............

 

 

 

개복치는 주로 수육을 해먹는데 만들면 요렇게 된다

 

 


 

 

가운데는 개복치 내장 (생) 오른쪽은 개복치 내장 (삶은거)   그리고  투명한 묵 같은 것은

 


 

개복치의 껍질을 삶은 것이다.................소주안주로 제격이라고 함... 크게  내장 껍질은 수육  살코기는 회무침   근육부분은 어묵으로 사용한단다

 

 

 

 

 

 

이상으로 바다의 호구  개복치에 대한 썰을 마친다..............그런 이만 ㅂㅂ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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