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회화의 투자대비 효과



우리는 매 순간 투자대비 효과를 생각하며 의사결정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는 주어진 시간이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그 주어진 시간을 인식하고 있느냐가 관건일 것입니다.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는 것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일 것입니다. 효율적으로 시간을 잘 관리하며 생활한 사람은 훗날 그 결과로 성취감을 느끼며 살 가능성이 더 큽니다. 그렇지 못한 사람은 후회할 가능성이 더 클 것입니다.



영어회화를 학습함에 있어, 우리의 목표가 무엇인지 결정함과 동시에, 영어회화의 투자대비 효과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하루에 2시간 정도를 1년간 투자한다고 생각해본다면, 1년에 730시간이 됩니다. 3시간이라면, 약 1100시간 그리고 4시간씩이라면 약 1500 시간 정도가 됩니다. 만약, 어떤 학문에 2시간씩 매일 1년간 투자를 한다거나, 테니스, 골프 등의 운동에 2시간씩 매일 투자를 한다면 1년 후에는 꽤 만족스러운 수준에 올라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학문적인 공부나 신체로 하는 운동은 1년 후에 그만 두더라도, 내 머릿속에 혹은 신체속에 남게 됩니다. 물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예전 수준보다는 못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영어회화 학습 시에는 어떨까요? 요즘은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어학연수를 다녀온 사람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연수 전에 얼마나 준비 했는지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한국에 온 후 지속적인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6개월, 1년간 학습했던 영어회화 실력은 수 개월이면 금방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몇 년이 지나 어떤 계기로 다시 영어회화를 시작하려고 하면 자신의 머릿속에 남아있는 그 "감"이라는 것은 찾기가 힘듭니다.

학문적 측면에서 문법적 지식이나 단어 그리고 운동적 측면에서 영어만의 발성법이나 발음 등은 어느 정도 남아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들을 합쳐서 대화를 해야 하는 언어로써의 총체적인 감각은 그다지 많이 남아 있지 않게 됩니다. 학습해왔던 시간에 비해 잊게 되는 속도는 훨씬 빠른 것입니다. 이에 대한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영어와는 차이가 큰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가 한국에 살고 있는 이상,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학습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직업적으로 영어회화를 해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수년간 하루2~4시간씩 영어회화에 투자한다는 것은 그다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대학생이라면 영어회화 학습 외에도 본인이 계획한 진로를 향해 꾸준히 노력해야 할 것이며, 직장인이라면 무엇보다도 일이 우선일 것입니다. 이렇듯 쉽지 않게 투자한 시간임에도 1년~2년 후 영어회화 학습을 중단하게 되면,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입니다. 물론 그 동안 목표로 삼았던 것을 이루었다면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시험에 관련된 목표가 아니었다면, 1년과 같은 비교적 짧은 시간에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다른 취미생활이나 학문에 비해 학습을 중단하면 금방 잊혀지는 영어회화. 금전적인 것을 제외하고 시간적으로만 보더라도 투자대비 효과는 낮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영어회화를 학습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게 되는 영어회화의 어려움과 더 이상 지속하지 못하게 되는 이유가 이 투자대비 효과에 대한 실망때문일 것입니다.


이상은 발췌한 글이다(http://www.koreanenglish.org/story/english-column/13-english-roi)



그런데, 거기서는 그래서 부단히 노력해야한다고 이상한결론을 짓는데,

나는 좀 다르게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포기해야할사람은 빨리 포기하고 다른데 집중하는게 낫다고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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