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중세사 카마쿠라(kamakura) 시대 분석5
에서 이어짐
도시화 율만 보아도 사람과 물건의 흐름이 활발해지는 에도시대 중기 이후부터 조카마치, 미나토마치, 슈쿠바마치, 몬젠마치, 도리이젠마치, 광산마치 등.. 여러가지 성격의 도시가 각지에 생겨나고 교토와 오사카(합쳐서 인구 40만명) 에도(인구 70만명) 등등.. 여러 거대 소비도시가 등장하는 '에도시대'야말로 진정한 화폐경제의 기준에 부합하는 시대 아닙니까? 애당초 화폐경제란 일부 지역이 아닌 전국적으로 대다수 인구에게 화폐경제 원리가 적용되어야만 인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당시 유통능력만 보아도 에도막부 말기의 일본이 대형선박인 능원회선(菱垣廻船) 또는 소형선박인 준회선(樽廻船)을 이용해서 유통경제 또한 전국적으로 활발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아무래도 화폐경제는 에도시대 중기 이후부터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해야 옳지 않습니까? 가마쿠라 시대 때 인구의 몇%가 진정으로 화폐경제에 편입 되었는지만 한번 생각해보아도.. 또는 과연 전국적으로 인구 대다수가 살던 농촌과 어촌 지역으로까지 화폐경제가 침투했는지? 아니면 전국적으로 유통경제가 활발하고 소비도시 등.. 도시화율이 얼마나 높았는지? 이런 기준들로 화폐경제 여부를 판단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 가마쿠라 시대가 이 기준들에 전부 부합하는가요?
답변자 2015.09.28. 19:48
일본은 우리보다 훨씬 일찍 화폐경제에 눈을 떴습니다. 자체적으로도 꾸준히 화폐를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나라~헤이안 시대의 화폐입니다.
그리고 가마쿠라 시대에 완벽한 화폐경제가 있었다는 것은 일본 학자들의 연구결과입니다.
그러니 금융업자에 유통업자가 나타나고, 어음이 활발히 사용된 것이죠. 참고로 한반도나 일본(홋카이도 제외)의 경작지 면적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한반도가 더 넓습니다. (산지 비율은 한반도가 70%지만, 일본은 80%에요.) 그런데도 가마쿠라시대부터 일본이 한반도보다 인구가 2배가량 더 많아지죠. 이때부터 일본은 이모작을 하거든요. 무로마치대로 가면 삼모작까지 하구요. 화폐경제는 상업의 발달이 필수이고, 그러려면 농업생산성이 인구증가율을 뛰어넘을 정도로 획기적으로 늘어나야 하는데, 바로 그 시기가 가마쿠라시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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