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현재 유력 가설인 알렉산더 보빈의 '반도 일본어설' 을 다루고 있습니다.

I basically believe that speakers of Korean or Old Koreanic came from Inner Asia(possibly from South or Central Manchuria, as Korean foundation myths suggest),where they had learnt mounted warfare. In spite of many claims to the contrary,their language had no genetic connection to the language of the people they metin their move to the South in the Hankang valley and furthermore to the South.Tese folks were agriculturalists, basically growing rice. Teir military powerbased on foot soldiers armed with swords and spears was no match for the iron-clad mounted newcomers from the North. Terefore, the old population had onlytwo choices: either to submit to new masters or to emigrate to the islands in the
East beyond the horizon. As we can guess now, the second choice was much morepopular. But at the same time, the retreat of Japonic speakers from the Koreanpeninsula was neither fast nor instant.Tis also gives further credibility to the hypothesis that the Korean languagewas originally an intrusive language in the Korean peninsula that was introducedby mounted warriors familiar with Inner Asian warfare who eventually subjugatedJaponic-speaking agriculturalists in the center and south of the peninsula

고대사의 경우 관련 문헌과 기록, 유적이 빈약하기에 앞으로 연구 결과에 따라 해당 가설이 정설이 될 수도 있으며, 조용히 폐기될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기존 글 중 잘못된것은 수정하였다.

워낙 긴 글이라 9줄 요약

1. 한국어와 일본어는 문법이 유사해서 전근대부터 동일 어족으로 엮으려는 시도가 있었다.
2. 근데 순우리말 순 일본어단어(wago)가  완전히 달라서 동일 어족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
3. 문법은 거의 공유하는데 어휘가 완전히 다르다는 게 이상한데?
4. 이 상황에 대한 가설로 알렉산더 보빈의 '반도 일본어설' 이 나옴
5. 원래 한반도에는 원시 일본어 사용자들이 있었는데,
요서에 있던 원시 한국어 사용자들이 침략해서 정복했다는 게 가설의 요지.

6. 기존에 있던 원시 일본어 사용자들은 원시 한국어 사용자들에게 동화되어서 한반도에는 한국어만 남은 거고
7. 원시 일본어 사용자들 중 일부는 일본으로 튀어서 일본에서 일본어로 발전했다는 게 해당 가설의 내용.
8. 이 가설이 '이게 무슨 소리야' 싶을텐데, 이 가설을 적용하면 한일고대사 대부분의 미스테리가 풀림
9. 근데 한국에서는 민족주의적으로 불쾌한 내용이라 이 가설이 인정받을 날은 오지 않을 것으로 보임.

 

먼저 상식차원에서 한국어와 일본어  유사점과 비교를 읽어도 좋다.
왜어와 한국어 비교

 

하지만 현대 들어와서 뜬금없이 실마리가 잡혔어.
고려시대에와서 삼국시대까지 쓰이던 지명들을 완전히 중국식으로 바꾸면서 
옛날 음을 옆에다 주석으로 달아놓았던 걸 정리를 해보니까 놀랍게도 일본어와 연관성이 있는 경우가 여럿 나온 거야!

 

 

그러니까  고대 한국어 지명에서

3은 '및'으로 읽었는데, 일본어에서 셋을 뜻하는 '미츠' 와 동일한 어원이고
5는 '이치지'라고 읽었는데, 일본어에서 다섯을 뜻하는 '이츠'와 동일한 어원이고
7은 '나는'이라고 읽었는데, 일본어에서 일곱을 뜻하는 '나나'와 동일한 어원이고
10은 '독'이라고 읽었는데, 일본어에서 열을 뜻하는 '토'와 동일한 어원이었다는 거야.

그래서 삼국시대 고구려에 쓰이던 지명은 일본어와 동일한 계통이었다는 거지!

 

이런 연구로 한국어와 일본어 관계는

한반도에 원시 한국어족과 원시 일본어족이 삼국으로 나뉘어 대립하고 있었는데

신라가 고구려와 백제를 몰아내고 통일하면서

한반도에는 한국어족만 남고 일본어족은 일본으로 넘어가서 일본어가 되었을 거라는 가설이 나왔어.

 

참고로 이걸 주장하던 사람이 '총, 균, 쇠' 로 유명한 제레드 다이아몬드였어.

 

 

제레드 다이아몬드는 고구려와 백제가 건국 신화를 공유하는 측면에서

신라는 고구려와 백제를 멸망시키고 삼국을 통일하였다는 점에서

신라를 원시 한국어족으로 간주했지

물론 이런 이론은 한국과 일본 주류학계의 지지를 받지 못했지만 매우 흥미로운 이론이었지.

 

 

하지만, 이 이론들은 커다란 문제가 있었어.

왜냐하면 고구려, 백제, 신라 간에 따로 통역이 필요 없었다는 기록들이 많았거든.

양서를 보면, 고구려와 신라가 서로 말이 잘 통하지는 않았다고 하지만

정작 고구려와 백제 / 백제와 신라 사이에는 말이 원활이 통했다고 되어 있었다는 점에서

고구려, 백제, 신라는 언어가 다른 게 아니라 지역마다 방언이 점차 달라지는 방언 연속체였을 가능성이 컸지.

 

 

그러니까 이게 정말 골때리는 상황이 되어 버린 거야.

1. 삼국시대만 하더라도 한반도에서는 일본어 계열의 단어들이 많이 발견되는데

2. 삼국 통일 이후에는 일본어 계열의 단어들이 자취를 감춰 버리거든

3. 근데 정작 고구려, 백제, 신라는 동일한 언어를 썼다는 거야.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일본어 계열 단어들이 싹 사라질 수 있었는지가

해당 가설을 이야기하는 학자들 사이에서는 미스테리 그 자체였어.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알렉산더 보빈이라는 자가 나타난 거야.

 

 

 

 

지금부터 내가 말하려고 하는 게 이 분의 가설이야.

 

 

이분의 가설을 간단히 말하면 대충 이래.

 

 

1. 원래 옛날 옛적 요동에서 원시 한국어 사용자들이 곰이랑 수간할 시절

 

 

 

 

2. 근데 요동에서 살아가던 원시 한국어 사용자들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3. 원시 한국어 사용자들이 온화한 기후의 한반도를 침략하고 정복해버린 거야.

다만 원시 한국어 사용자들은 기마 민족이었테니 숫적으로는 얼마 되지 않아서 지배층에 머물렀을 것이고

원시 일본어 사용자들은 농경 민족이었을테니 전투력으로는 뒤떨어져서 수는 많지만 피지배층이 되었겠지.

이러한 과정에서 원시 한국어와 원시 일본어 문법이 뒤섞여서 유사해졌다고 보는 거야.


참고로 야요이시대는 기원전 10세기라는 설부터 기원전 3세기~ 기원후 3세기 중반까지 로 본다
기원전 9세기쯤에 vovin을 참고한 큐슈 지도로도 비슷하게 나온다 
기원후 3세기 중반이면 대략 미약하게 남아있으니 맞고 
https://www.youtube.com/watch?v=OUYMYZ5PNEQ

 

 

 

4. 고조선 멸망으로 인해 원시 한국어 사용자들의 패권이 박살이 나자

원시 일본어 사용자들이 죽창을 들고 고구려, 신라, 백제로 대표되는 한국어 사용자들과 죽어라 싸우게 되었지.

그리고 일부는 일본 열도로 건너가 버렸지.

 

 

 

 

5. 삼국 통일 이후 원시 한국어 사용자들이 한반도를 장악하게 되고

 

원시 한국어 사용자와 투쟁하던 원시 일본어 사용자들은 패배하고 몰락하여

 

한국어 사용자들에 동화되어버려서 흔적만 남고 사라지고

 

이후 원시 한국어가 한반도에서 한국어로 발전하게 되었으며,

 

일본열도로 건너간 원시 일본어 사용자들이 일본어로 발전했다는 이야기.

 

 

 

 

 

 

 

 

물론 이런 설명만 들으면 '이게 무슨 소리야' 싶을텐데

이 가설이 굉장히 핫한 이유가 '의외로 저러면 대부분의 미스테리들이 해결되기' 때문이야.

 

 

사실 누군가는 이렇게 주류 민족이 저렇게 세탁이 가능한지 물어볼텐데

 

역사 시기만 하더라도 이런 경우가 몇 번 있었어.

 

대표적인 게 브리튼 섬이야.

 

 

잉글랜드의 경우 원래 겔트족이 살던 땅인데

 

로마가 정복한 다음에 로마인과 섞이고

앵글로 색슨이 독일에서 건너와서 주류가 되고

나중에 바이킹과, 노르만이 뒤섞여서 현대 잉글랜드인이 되었으며,

스코틀랜드의 경우 원래 아일랜드에서 살던 스코트족이

스코틀랜드 먹고 나서 이름을 스코트족의 땅이라는 '스코틀랜드' 라고 바꿔버렸을 정도니까.

 

반도 일본어설 2 역사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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