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라시에 대해 알아보자
1. 일본어
히라가나 | ちらし |
국립국어원 표준 표기법 | 지라시 |
통용 표기 | 찌라시 |
최영애-김용옥 일본어 표기법 | 찌라시 |
로마자 표기 | Chirashi |
チラシ(散らし)
어지르다, 흐트러뜨리다라는 뜻의 동사 散(ち)らす의 명사형. 전단, 광고지를 뜻하는 말로도 쓰인다.
치라시 스시는 식초물로 간을 한 밥위에 연어알, 계란, 게맛살등의 고명을 뿌려서 먹는 초밥이다. 일반 초밥에 비해 만드는 과정이나 재료등이 간단해서인지 일본 가정식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러
시아어에도 '찌라시'와 비슷하게 발음되는 단어인 тираж(외래어 표기법으로는 '티라시', 키릴 문자의 ж는 단어의 맨 끝에 오면
ш발음이 남)가 있는데 뜻은 신문이나 잡지 등의 배급 혹은 유통을 가리키므로 일본어 단어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철자로만 보아도 이 단어는 프랑스어의 tirage '티라주'에서 온 차용어이다. ちらし를 키릴 문자로 적으면 тираси
또는 тираши, тиращи인데 마지막 모음을 생략하고 굳이 ж를 쓸 필요가 없다. 그러니 적어도 тираж는 ちらし에서 온
것이 아니다.
일본에서는 이런 황색언론을 찌라시라고 부르지 않는다. 한국어의 찌라시의 해당하는 일본어는 영어권처럼 'タブロイド(타블로이드)', 혹은 'たいしゅうし(大衆紙)' 등으로 부른다. 일본에서 찌라시는 보통 슈퍼마켓 세일 전단지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전단지를 한국에서는 '팜플렛', 혹은 '찌라시', 혹은 그냥 전단지라고 하고, 미국에서는 'flyer'라고 한다.
2. 흥미성 위주, 낚시성 위주의 삼류 기사를 실은 미디어을 뜻하는 속어
관련 문서 : 기레기,증권가 찌라시
스포츠서울 2001년 2월 3일자 1면 헤드라인
주 로 가판대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주간○○, ○○의 내막 등의 주간지 등을 찌라시라고 한다. 정치/연예 관련 가십거리 등의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는 것이 대부분이며, 기사는 대부분 독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제목에 자극적인 성격을 띠는 단어를 붙이는 일이 많다. 클리셰로 자주 이용되는 단어에 대해서는 아래 자주 사용되는 표현 및 단어 항목 참조.
대부분 찌라시 신문들은 인터뷰 한 사람의 발언을 확대, 왜곡 해석함으로서 탄생한 무개념 기사와 루머등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것 때문에 인생 종친 사람들도 수없이 많다. 대표적인 예로 푸틴 총리의 막내딸과 사귀는 상태인 것에 대해서 결혼한다고 설레발 했다가 당시 총리였던 푸틴과 면담해야 했던 그 분이며 인터뷰에서 분명히 '기사화해주지 말아달라'고 한 것까지. 실어버린 것인데 이거 때문에 잘 지내던 커플은 헤어질 뻔했다. (일정기간동안) 기사화하지 말라고 요구하는 것을 전문용어로 오프 더 레코드라고 한다.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인터뷰어와 대상자 간 합의가 확인되어야 하며, 지켜주는 게 예의지만, 사실 그 자체로 법적 구속력은 없다. 찌라시는 독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항간에 떠도는 소문들을 마치 사실인 양 기사화하기도 하며, 실제사건과 픽션을 구분을 못하거나, 아예 기사를 지어내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이것을 'Peeping Tom Journalism'이라 칭한다. 피핑 톰은 레이디 고다이버를 훔쳐봤다가 장님이 되었다는 전설속의 인물로, 영어권에서는 관음증 환자의 대명사로 사용된다. 즉 저걸 직역하면 관음증 언론. 혹은 '정크푸드 뉴스'라고도 부른다. '맛'은 있지만 '영양가'는 제로니까...
본래는 판형에서 유래한 타블로이드(Tabloid)라고 불렀으나 2000년대 이후로 정론지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판형을 줄인 '컴팩트'사이즈를 내놓으면서 혼란을 막기 위해 찌라시성 소형신문은 레드톱(Red Tops)으로 구별하게 되었다. 찌라시 신문들은 대부분 붉은 바탕으로 된 제목을 쓰는 경우가 많다. 눈에 확 띄니까.
한국의 경우 대다수의 인터넷 신문들이 찌라시 수준의 기사를 자주 작성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으로 검색해 보면 자주 나온다. 이런 행태에 대한 예시 및 분석글
뉴 옥 타임즈 같은 세계구급 초대형 언론들도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마당에, 대한민국의 구독료는 커녕 광고료도 못 받을 것 같은 잡다한 찌라시 수준의 자칭 언론들이 도대체 어떻게 배불리 먹고 지내는지는 정말 미스터리다. 그 유명한 뉴욕 타임즈도 광고료와 구독료 다 합치고도 자금난이 온다고 징징거리는데 도대체 기레기들은 돈이 나오는지 알수가 없을 지경. 반 농담 반 진담으로 룸쌀롱에서 돈 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이런 찌라시들 중 일부는 기업들이 광고료 리베이트를 통해 뒷자금을 형성하는 것을 도와주면서 그 일부를 받아먹으며, 가끔 기사 작성이 목적이 아니라 아예 리베이트를 목적으로 설립되는 찌라시 언론사도 있다고 한다.
슬로우뉴스에서 이런 업체에 근무했던 필자가 겪은 일들을 기획기사로 연재하고 있다. 어뷰징 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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