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나르는 소녀와 한통의 우유 

우유 나르는 소녀 돌리는 착한 아이였고, 조심스럽게 일하는 아이였다. 주인 아줌마가 
돌리에게 우유 한통을 주었다. 우유통을 머리위에 얹고, 돌리는 우유를 팔러 
마을로 걸어가는 중이었다. 
"이 우유를 팔아서", 돌리는 말했다. "1실링(화폐단위)을 번 다음에 , 그 돈을 가지고 
이웃집의 튼튼한 닭이 나은 달걀 스무개를 살거야"
"주인아줌마가 틀림없이 나에게 암탉 한마리를 빌려 줄테고, 그러면 나는 그 암탉을
가지고 어떻게든 병아리 열두마리를 낳게 할 수 있을거야" 
"다음 장날이 될 때까지 그 병아리들이 자랄테고, 그 때는 닭값이 가장 비쌀때니까 
그 닭들을 팔아서 20실링을 벌 수 있을거야"
"그 돈을 가지고 요전 장날에 본 멋진 스웨터를 사고, 모자하고 리본도 사야지.
아, 그러고 장터에 나가면 내가 얼마나 멋져 보일까!"
"로빈도 장터에 있을테고, 나를 보면 나하고 다시 친구가 되자고 할거야. 하지만 너무 
쉽게 승낙하지는 않을거야. 그가 나보고 같이 춤을 추자고 하면, 나는 이렇게 머리를
흔들면서..."
돌리가 머리를 흔들자, 우유통이 땅바닥에 떨어졌고, 우유는 모두 엎질러지고 말았다. 
불쌍한 돌리! 그건 그녀의 달걀, 닭들, 스웨터, 모자, 그리고 리본에 대한 작별인사였던 것이다! 

"달걀이 부화되기 전에 미리 세어보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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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링 나오는거보니 옛날 영국이라고 생각된다.

한국말로는 "김칫국 마시지 마라"는 교훈에 대한 우화입니다.


영어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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