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이야기를 방송했던 MBC 서프라이즈. 민족 반역자 빌리모프스키-1

 

 

 

1939년 9월 1일, 히틀러가 이끄는 나치는 폴란드를 침공, 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였다. 
폴란드를 점령한 나치는 당시 세계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던 독일 대표팀과 폴란드간의 축구경기를 개최하게 된다. 
나치 독일은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를 점령한 후, 세계 축구계를 휘어 잡고 있던 축구 실력으로 독일 민족의 우수성을 알려 폴란드 지배를 정당화시키려고 독일과 폴란드 간의 축구경기를 열기로 하였다.

 

드디어 경기 날, 폴란드 선수들이 독일을 멋지게 꺾어주기를 바라는 수많은 폴란드 국민들이 경기장으로 모여들었다. 그러나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폴란드 선수들의 얼굴은 매우 어두웠다. 선수들은 경기장 입장 직전에 독일 장교로부터 만약 경기에서 이길 경우 선수들 전원 총살형이라는 협박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선수들은 운동장 주변에 무장하고 있는 수백 명의 독일 병사들을 두려운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폴란드!'를 외치는 관중들의 함성 속에 경기기 시작되었다. 자신감에 넘친 독일 선수들은 종횡무진 운동장을 누비며 폴란드를 제압하였다. 연이어 독일이 두 골을 넣자 경기장은 무거운 침묵으로 가라앉았다. '승리!'그것은 곧 죽음'이라는 생각이 폴란드 선수들을 괴롭혔다.그러나 전반전이 끝나갈 무렵 한 폴란드 선수가 골문으로 무섭게 돌진해 나갔다. 그의 머릿속엔 '폴란드는 죽음보다 강하다'라는 생각이 가득차 있었다. 골문 근처에서 그는 힘껏 공을 차넣었다. '출렁'하고 그물이 흔들렸고 폴란드는 한 점을 만회하였다. 한 선수의 투지는 폴란드 선수 모두에게 전해져 후반전 경기는 더욱 격렬해졌다. 경기 종료 1분 전, 2대 2 동점인 상황에서 한 폴란드 선수가 공을 몰고 독일 선수를 제치며 달렸다. 옆에서 함께 달리던 동료 선수를 바라보는 그의 입가에 엷은 미소가 번졌다. 그러자 그 선수도 함께 따라 미소를 지었다. 

잠시 후 경기장은 함성으로 떠나갈 듯 했다. 폴란드 선수가 승리점을 올려놓은 것이다. 감격에 젖은 얼굴로 운동장에 그대로 서 있던 선수들은 한발자욱씩 다가오는 독일 병사들을 당당하게 쳐다보고 있었다.관중들의 함성에 파묻혀 총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선수들은 하나 둘씩 운동장에 쓰러지기 시작했다.

 

1942년도에도 디나모키예프선수들도 나치와 축구경기를 했었는데, 위와 같은 결과가 나와, 모두 처형당했다.

 

-MBC서프라이즈,관련서적들 참조

 

 

 

 

 

 

 

그런데 서프라이즈 게시판에서 이런 글이 올라왔었습니다.

 

 

1939년 9월 1일, 히틀러가 이끄는 나치는 폴란드를 침공, 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였습니다. 폴란드를
점령한 나치는 당시 세계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던 독일 대표팀과 폴란드간의 축구경기를 개최하게
됩니다.

 

이 경기의 의도는 당시 폴란드 최고의 스포츠인 축구 시합에서 독일이 승리함으로써 독일 민족의 우수성을 폴란드 사람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경기 전에 폴란드 선수들에게는
일부러 져주라는 협박을 한 뒤였습니다. 경기는 시작되었고, 폴란드 선수들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0 - 2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치게 됩니다. 경기장의 폴란드 국민들은 자국 선수들의 무기력한 플레이에 실망하고 맙니다. 하지만, 후반전이 시작되면서 한 폴란드 선수가 독일 진영으로 공을 몰고 돌진하는 모습과 동시에 폴란드 국민들은 환호하기 시작했고, 결국 이 선수가 찬 공은 자신의 나라를 짓밟은 나치 독일의 골문을 가르고 맙니다. 이 선수가 바로 1년 전인 193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폴란드 돌풍'을 일으키고 브라질전에서 4골을 넣으며 세계적인 선수로 떠오른 빌리코프스키였습니다.
그 동안 나치의 협박에 못 이겨 무기력한 플레이로 일관하던 폴란드 선수들에게 빌리코프스키의 이
한 골은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심어주게 됩니다. 이때부터 폴란드 선수들은 달라지기 시작했고, 결국 폴란드는 독일에 3 - 2로 역전승을 거두지만, 빌리코프스키를 비롯한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총살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의 용기와 희생은 폴란드 국민들의 희망이 되었으며, 폴란드 사람들에게 축구를 축구 이상의 것으로 만들어 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도 이런 이야길 어렸을 적 만화로 본 것 같은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더 나이를 먹고 들어보니,'윗 글대로 당시 독일이 세계 최강의 전력(이것에 대해선 이론의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이고 민족의 우수성을 인식시키려 경기를 열었다면 굳이 협박을 하지 않아도 이길 수 있는 폴란드 선수들에게 위협하면서까지 패배를 종용할 필요가 있었겠느냐(기록을 살피다가 알게 된 것이지만 독일은 30년대들어 폴란드와 치룬 다섯번의 경기중 네번을 승리하고 한번을 비겼더군요.) '와 같은 의문이 들면서 그 신빙성이 의심스러워지더군요. 그래서 이 이야기를 사실여부를 제 나름대로 확인해봤습니다. 그랬더니
몇가지 오류가 드러나더군요.

윗 글 앞부분을 보면 "폴란드를 점령한 나치는 당시 세계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던 독일 대표팀과
폴란드간의 축구경기를 개최하게 됩니다."라고 되어있는데, 여기에서부터 오류가 드러납니다.
독일축구협회 홈페이지를 뒤져본 결과, 독일의 폴란드 침공 이후부터 종전시까지 독일과 폴란드
국가대표는 단 한차례도 경기를 치룬적이 없습니다.

다음문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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