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자주쓰는 일본말의 유래 3/3

한국인이 자주쓰는 일본말의 유래 1/2





“빡빡하게 굴지 말고 ‘유도리’ 있게 해”
흔히 원칙대로 하고 빈틈이 없는 사람을 “유도리가 없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유도리’라는 말 또한 일본어에서 유래했다. ‘유도리’는 일본어 ‘ゆとり(유토리)’로 ‘(공간이나 시간·정신·체력적인) 여유’를 뜻한다. ‘유도리 있게’라는 말보다는 ‘여유롭게’, ‘융통성 있게’ 등과 같은 표현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시 시험을 봐도 결국 ‘똔똔’이야”
어른들 사이의 대화에서 ‘똔똔’이라는 말을 자주 들었을 것이다. ‘또이또이’라고도 하는 ‘똔똔’은 ‘같다’, ‘마찬가지다’라는 뜻으로 비속어이다. 이 역시 일본어에서 온 것인데 ‘とんとん(돈돈)’은 ‘(둘이) 엇비슷함’, ‘수지가 균형 잡힘, 팽팽함’이라는 뜻을 가진다. 


“쟤는 뭘 입어도 ‘간지’ 작살이야”
옷맵시가 좋은 사람을 봤을 때 흔히 쓰는 ‘간지난다’는 말은 ‘폼 난다’, ‘멋있다’는 뜻. 20대 사이에서 아무렇지 않게 통하는 이 말은 일본어 ‘感じ(かんじ 간지)’에서 유래됐다. 원래 뜻은 ‘감각’, ‘감촉’, ‘인상’, ‘기분(분위기, 감상)’이라는 의미다. 이제 ‘간지 작살!’이라는 말은 목구멍으로 넘겨버리자.

 


“누가 내 컴퓨터 화면에 ‘기스’ 냈어”
‘기스’는 남녀노소가 평상시에 많이 사용하는 말로, 바꿔 쓸 만한 우리말 단어를 찾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왠지 ‘기스’라고 해야 더 긁힌 느낌이 든다는 것. ‘기스’는 일본어 ‘きず(기즈)’로 ‘상처’, ‘(알리기 싫은) 비밀’, ‘흠·결점·티’라는 뜻을 가진다. 이제부터라도 ‘흠’, ‘흠집’, ‘상처’라는 말로 대신해 보자. 


“매일 ‘노가다’ 뛰느라 힘들지?”
‘노가다’는 원래 ‘どかた(도카타)’라는 일본어에서 나온 것이다. 이 ‘どかた’의 뜻 역시 공사판의 ‘노동자’, ‘막일꾼’ 또는 ‘막일을 하는 것’을 말한다. ‘노가다’라는 단어는 일본어의 잔재일 뿐만 아니라 ‘노동’, ‘막일’, ‘막일꾼’을 낮춰 부르는 말이므로 가능한 삼가는 것이 좋다.

 


“넌 ‘땡땡이’ 무늬가 잘 어울려”
요즘 패션 잡지나 TV에서는 ‘도트 무늬’라고 순화해서 말하지만 여전히 일상생활 속에서는 ‘땡땡이’라는 말이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땡땡도 언뜻 보면 순우리말 같지만 ‘点点(てんてん)’이라는 일본어이다. ‘도트 무늬’도 외래어이니 가능하면 ‘물방울 무늬’라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우리 과 티셔츠는 ‘소라색’으로 할까?”
온라인 쇼핑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라색 후드티’, ‘소라색 티셔츠’들. 어찌된 일인지, 소라색이라 불리는 것은 하나같이 하늘색을 띤다. 소라는 일본어로 하늘을 나타내는 ‘そら(소라)’에서 온 것이다. ‘소라색’ 후드티가 바다에서 나는 소라의 갈색이 아니라며 매장에 항의하러 간 언니들! ‘하늘색’이라는 예쁜 우리말을 사용하자고요.


“길거리에 ‘찌라시’ 주는 사람이 너무 많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거리를 걷다 보면 꼭 하나씩은 받는 ‘찌라시’. 증권가에서 나도는 소문도 흔히 ‘찌라시’라고 한다. 단어에서 풍겨오는 느낌만으로도 ‘찌라시’가 일본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터. ‘찌라시’는 ‘ちらし(지라시)’에서 나온 말로, ‘어지름, 흩뜨려 놓음’, ‘광고로 뿌리는 종이, 즉 전단’이라는 뜻을 가진다. 앞으로는 ‘광고 전단지’라고 말하는 버릇을 들여보자.

야매

흔히들 "그건 야메야", "물건을 야메로 구하다" 라는 표현을 자주 씁니다. 이 '야메', '야매' 라는 말은 일본어인 '야미'(=やみ,暗)라는 말에서 온 일종의 외래어입니다. 네이버 오픈국어사전에 외래어라고 쓰여 있다는 것은 이미 우리 나라에 들어와서 고착되었다는 것인데, 이렇게도 우리가 분별 없이 이 말을 사용했다 라는 면에서 보면 불편한 진실이네요.

이렇듯, 공중파나 케이블티비 등의 방송계에서도 거리낌 없이 쓰고 있지만 사실은 '정상적 또는 합법적이지 않은 경로나 방식', '비공식적이거나 사회의 음지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지거나 일어나는 것'을 가리키는, 그런 늬앙스의 일본어에서 온 말입니다.

やみ(야미) 는 이런 뜻이다

발음으로만 보면 분명히 '야메' 가 아니라 '야미' 에 해당되며 '야' 발음에서 '미' 발음보다 높낮이가 올라 가는 발음(또는 강세/액센트가 앞 쪽에 있음)입니다. 한자로는 暗(어두울 암) 또는 闇(숨을 암, 어두울 암) 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일본어 사전에 보면 [어둠, 사려/분별이 없는 상태, 암거래(품)] 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또 네이버 어학사전에는 'Yami(闇): 뒷거래(=남의 눈을 피하여 뒤에서 하는 정당하지 않은 거래)의 잘못 표기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굳이 쓰지 않아도 되는 외래어 정도로 치부하면 되겠습니다.

일본어에 암시장(暗市場) 이라는 말이 やみいち やみいち(야미이치바 - 방문객님의 지적으로 정정함) 또는 やみいちば(야미시죠오) 라고 쓰입니다




99. 마지막으로 참고

외국어 익힐때 한국에서 쓰이는 익숙한 일본어에서 비롯된 외래어로 시작면 좋다 ^^

https://namu.wiki/w/%ED%95%9C%EA%B5%AD%EC%96%B4%EC%9D%98%20%EC%99%B8%EB%9E%98%EC%96%B4/%EC%9D%BC%EB%B3%B8%EC%96%B4



 

 

 

출처중 일부  : (다음) 우리말 살려 쓰기

수정한 내 생각:엉터리 일어와 영어가 너무 많다. 
외래어를 남용해서는 안되겠지만 왜 일어를 무조건 사용안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우리가 받아들이지 말고 없애야 하는 일어는 와이싸쓰같은 엉터리 일본식 영어일때이다. 
일단은 근대화가 일본에 의해 진행됐고 우리가 너무나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큰 무역 상대국이 될수있다.단 사용시에는 일어, 원어 그대로의 의미와 발음으로 다시 사용되기를 바란다. 
위에 몇가지 말을 뺴고는 전혀 일본인과 대화할때 유용하게 사용될수 없다.무역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될수 있는 일어라면 현재 많이 쓰는 무분별하고 변형된 엉터리 영어와 일어를 실제 뜻과 어떻게 실제 쓰이는 것(쓰는 것도 발음도)을 바로 알게 되어 국익에 개개인에 도움이 되는 일어사용과 영어사용이 되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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