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2016년 2월 26일 《좋아해줘》 GV에서 유아인
본명 엄홍식
출생 1986년 10월 6일 (30세)
대한민국 대구직할시
(現 대구광역시)
국적 대한민국
직업 배우
활동 기간 2003년 ~ 현재
소속사 UAA
수상 수상 목록

유아인(본명: 엄홍식 (嚴弘植), 1986년 10월 6일 ~ )은 대한민국의 남자 배우이다.


초기 삶

유아인은 대구광역시에서 1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으며 본명은 엄홍식(嚴弘植)이다. 대구남덕초등학교와 상인중학교를 졸업한 후, 경북예술고등학교 서양화과에 진학했다. 경북예고 1학년 재학 시절 교문 앞에서 길거리 캐스팅을 당한 후 상경했다. 이후 서울미술고등학교로 전학했으나 곧이어 자퇴했고, 후에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유아인은 자퇴 이유에 대해 “사실 선생님이란 존재에 대해 회의적이었고, 고등학교 시절 스트레스를 풀 데가 없었다.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몰라 자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데뷔 전에는 배우나 연기에 꿈이 있었다기보다, 무작정 연예인이 되고 싶은 마음이 컸다. 홀로 상경한 이후에 유아인은 아이돌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으나 노래에 재능이 없다는 소리를 들었다.[4] 또한, 자퇴 이후에는 외로운 시기를 보냈고[5] 혼자 서울에서 생활하기 쉽지 않았지만, 독립적인 태도를 자신의 자산으로 만들 수 있었다.[6]

연기 경력

2003년~2005년

2003년 '유아인'이라는 예명을 사용하면서 라면 광고로 데뷔했다.[7] 같은 해 10월 KBS 《성장드라마 반올림》의 오디션을 치렀다.[8] 당시 유아인은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러진 오디션에서 탈락했으나, 나중에 다시 연락을 받고 출연하기 시작하여 2004년 1월에 배우로서 정식 데뷔했다. 본래 단발성 출연이었으나, 반응이 좋자 극중에 계속 출연할 수 있었다.[9][10] 예명을 그대로 사용한 극 중 캐릭터 ‘유아인’은 예술고등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는 등 유아인의 실제 모습이 많이 반영됐다.[11] 여주인공 ‘옥림’의 남자친구 ‘아인 오빠’ 캐릭터는 청소년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등장한 지 두 달 만에 팬카페 회원 수가 12만 명이 넘었다.[12] 이러한 인기를 기반으로 유아인은 2004년 8월 15일 첫 팬미팅을 개최하기도 했다.

유아인은 《성장드라마 반올림》 이외에도 KBS 수목드라마 《4월의 키스》에서 시골 마을의 소년 ‘강재섭’의 아역으로 출연하거나, KBS 《드라마시티 - 시은&수하》에 ‘이민석’ 역으로 출연했다. 또한, 엘리트 학생복, 네이버 한게임, 스피드 011, 블루테일, 스쿨룩스 등 다양한 지면 및 TV 광고에서 활약하며 신인으로서 인지도를 쌓았다. 2005년 6월에는 김종학 프로덕션과 매니지먼트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13]

그러나 유아인은 《성장드라마 반올림》을 끝낸 후 고향인 대구로 내려간다. 데뷔 전에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연예인에 대해 맹목적인 동경이 있었으나, 드라마 이후 연기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고 연예인에 대한 동경을 스스로 없애야겠다고 생각했다.[14] 또한, 처음에는 환호와 인기에 마냥 행복하기도 했지만, 본인이 정말로 원했던 것인지 고민스럽고 혼란스러웠다. 그리하여 공백기를 가져 “그 앞에서 덤덤해지려고 했고, 거기서 최대한 멀어지고자” 노력했다.[15] 유아인은 이러한 공백기가 배우의 길을 걷는 데 있어서 중요하게 작용했다며 다음과 같이 인터뷰했다.

마음대로 선택하지 못하고, 옳다는 걸 거스르고, 옳지 않은 걸 해야 한다는 게 견디지 못할 만큼 힘들었다. 겉에 치중하는 연예인이 아닌 내 안을 들여다보게 됐다. 남들에게 비춰지는 내가 아닌 진정 나를 위하는 게 무엇인지, 배우 유아인의 길은 어떤 것일까를 고민했다. 마냥 좋고 부딪치고 깨지고 싸울 일들이 많던 시기였다. 앞으로의 그림을 차근차근 그리며 ‘사람’에 대한 생각을 오래 했다.
 
— 스포츠동아 2007년 5월 21일자 기사[16]
<반올림> 때는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어떻게 대처할지도 몰랐기 때문에 내 것 같지 않았어요. 지금은 소화할 수는 있어요. <반올림> 이후 내게 밀려드는 어떤 현상에 몸둘 바 몰라 하고 휘청거리다 무너지면 안된다, 내가 앞서 나가 단단히 발을 딛고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거든요.
 
— 씨네21 780호 (2011년) 기사[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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