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통한 뱃살빼는 방법



1. KBS `생로병사의 비밀' 방법 제시

매년 허리 치수가 1인치씩 늘어간다는 한국의 중년 남성들. 그들 중 4명에 한 명꼴로 대사증후군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대사증후군이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뇌졸중, 심근경색 등 각종 성인병이 한 사람에게 동시다발적으로 발병하는 것을 말한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은 19일 밤 10시 한국 중년 남성에 흔히 나타나는 복부비만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뱃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되는 실질적 방법을 제시한다.

대사증후군의 원인은 뱃살이다. 살이 찔 때 피하지방이 늘어나는 서양인이나 여성과 달리 배에 집중적으로 살이 찌는 한국 남성의 경우는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더욱 크다.

올해 44살의 박모씨 역시 복부비만을 방치해 98년 뇌졸중에 이어 지난 6일 관상동맥 수술까지 받게 됐다.

40-50대 남성 돌연사의 주범인 심혈관질환,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복부비만의 위험성을 조명하고 뱃살이 대사증후군을 부르는 이유를 알아본다.

한편 허리둘레 90cm 이상, 대사증후군의 위험군이었던 4명의 지원자가 2주간의 다이어트에 들어갔다. 이들에게 주어진 뱃살 빼기 5계명을 제시한다.

5계명은 ▲술안주를 멀리하라 ▲웨이트 운동으로 근육량을 늘려라 ▲운동을 쪼개서 하라 ▲칼국수 쌀밥 등 혈당지수를 높이는 흰 음식을 멀리하라 ▲아침식사를 거르지 마라 등이다.

연출자 최근영 PD는 "4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한 결과 생각보다 뱃살빼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다"면서 "위 5가지 계명을 꾸준히 실천하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 또다른 뱃살 빼는 방법을 소개한다.

복부비만을 줄이는 길은 적절한 식이요법과 유산소 운동뿐이다. 윗몸 일으키기를 열심히 하면 뱃살이 빠진다고 믿는 사람이 많은데, 잘못된 상식이다. 윗몸일으키기와 같은 근육운동은 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매우 적다. 걷기나 달리기,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유산소 운동엔 이른바 [3-3-3 법칙]이 적용된다.

<> 일주일에 3번 이상
<> 한번에 30분 정도씩(또는 땀이 흠뻑 날 정도)
<> 3개월 이상 지속해야 된다는 것이다.
뱃살만을 빼는 운동은 없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아랫배, 몸통, 팔-다리, 얼굴 순서로 살이 찌며, 빠질 때는 그 역순이다. 따라서 뱃살은 항상 마지막에 빠지게 돼 있다. 그러나 훌라후프 돌리기나 골프 연습을 열심히 한 사람 중 허리가 쏙 들어갔다는 사람이 있다. 이것은 복부비만이 해소됐다기 보단, 복부의 근육이 강화돼 배를 안으로 밀어 넣었기 때문이다. 복부 근육이 약한 사람은 배가 더 많이 나온 것처럼 보인다.

한편 사우나를 하면 체중이 줄지만, 그것은 지방이 아니라 체내 수분이 빠졌기 때문이다. 물을 마시거나 식사를 하면 곧바로 원래 체중으로 돌아간다. 복부 진동기를 이용해 배를 집어 넣으려는 사람도 많지만, 역시 수분만 빠지기 때문에 효과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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