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에 하지 않으면 안될 50가지

계속해서 앞의 글에서 이어집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

13.  20대보다 연습량을 늘리자
-요령만 가지고는오래 버틸 수 없다

 

  나는 (20대에 하지 않으면 안 될 50가지)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20대는 양의 시대이다. 어쨌든 양으로 승부하자.) 남보다 많은 체험,  더 많은 지식, 더 많은 준비, 더 많은 노력...  20대에 준비한 그 많은 것들은  30대부터의 삶에 엄청남 울타리가 되어  줄 것이기에 나는 20대야말로 양으로 승부하는 시기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더구나  20대는 체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양으로 승부하는 게 얼마든지 가능했습니다. 며칠 밤을  꼬박 새워도 쓰디쓴 커피 한  잔으로 금세 피로를 풀 수 있는 게 20대였습니다. 자, 그럼 체력도  예전같지 않고 투지도 모험심도  옛날보다 많이 퇴색한  30대부터는 무엇으로 타인과의 경쟁에 나서야 할까요? 나는 30대에게 '이제부터는 양이 아니라 질로 승부하자'고 말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30대는 더욱더  양으로 승부를 하자!' 그렇다고  해서 질적으로 뛰어난 걸 부정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30대는  남보다 훨씬 뛰어난 질과 훨씬 더 많은  양, 두 가지 측면에서 승부를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30대부터는 바야흐로, 각자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 겉으로 서서히 드러나는 시기입니다. 가슴 깊이 묻혀 있어 타인에게는 절대로 보이지 않던 20대 때의 능력이 이제 서서히  탄력을 받아 제 힘을 발휘하게 되는 게 바로 30대입니다.  20대에는 정말로 별로였던 친구가,  3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가장  먼저 대기업의 부장 자리를 차고  앉는 경우를 보았을 것입니다. 어릴 때는 남의 눈에 들어오지도 않던 친구가, 어느새 중견기업을 이끄는 경영자가 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얼마든지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이  갖고 있는 공통점이 무엇인지 찾아보십시오.  30대 중반까지 프로야구 선수로 활약하는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아직 체력엔 자신이 있다. 4, 5년은 더 뛸 수 있다.) 나는 그들이  20대 선수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연습을 하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는 그 살벌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젊었을때보다  두 배는 더 연습을 해야 그때의 실력이 나온다.) 이 말은 30대 프로선수들이 한결같이 하는 이야기입니다. 샐러리맨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입사원 때보다 두 배 정도는 더 노력을 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질적으로 뛰어나게 되는 것은 어차피 연륜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몸으로 들어옵니다.  그러나 그와 비례해서 체력이 서서히  몸에서 빠져나갑니다. 이렇게 되면,  몸에 배어 있는 연륜으로만 승부하기 위해  요령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30대라고 해서 체력이 완전히 바닥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요령만 적절하게 구사하면 그럭저럭 버틸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한계가  있다는 것은 누구보다 자기  자신이 잘  알기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초조감에 쫓기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해결의 열쇠는 20대보다 연습량을 두  배로 늘리는 데 있습니다. 요령만 가지고는 오래 버틸 수 없는 게, 프로야구  현장이고 샐러리맨 세계이며, 이 사회 구석구석  모든 곳의 현상인 것입니다. 당신이 직장인이건 사업하는  사람이건, 당신이 애써 구축해 놓은 영역을 호시탐탐 노리는  건 20대들입니다. 당신이 지금은 40대가  된 선배들을 목표로 밤을  낮삼아 뛰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들은  지금 이 시간도 절치부심하며 달려오고 있습니다. 체력이든, 전공분야든 그 무엇이든지  간에 현재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을 두 배 이상 더 열심히 해보십시오. 20대보다  더 강한 투지와 더 많은 노력이라면 누구와의  경쟁에서도 이길 자신이 생길 것입니다. 문제는 연습량입니다.


 

이글 읽으시고 감성코드가 같으신 분들은 좋은 덧글 많이 많이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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