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폭군이라는 상어에 대해서 알아보자-3
그래서 아예 지느머리와 입술 등의 고가의 부위만 잘라내고 패대기 치는 천인공노할 짓이 자행되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음식 아까운줄 모르는 중국인들! ....
하지만 우리는 달라!! 한국은 중국인들마냥 생명을 경시 하지 않아!! 우리가 상어를 야무지게 잡아 먹는 방법을 한번 알아보자
사실 이걸 쓰려는게 이 상어글의 목적이지
그게 바로 이게 돔배기다....... 돔배기는 큰 상어를 잘라서 절이기때문에 토막내다의 쌍도 사투리인 톰박내다에서 기원했다
속살이 백마년 핑보마냥 뽀샤시 한게 이쁘지 않냐??? 애초에 나는 내 고향이 이 돔배기로 유명한 동네다 경북 영천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알까 개 시골임..
어릴때부터 동네 시장에 나가면 꼭 냉동상어가 시장 바닥에 누워 있었다..
그걸 동네 아재들이 대형 톱으로 자르고 아지매들이 고무장갑으로 다라이(고무대야)에 상어를 소금물에 채워서 절이는걸 보면서 자랐다..
타지 사람들이 보면 징그러운 생선일지도 모르지만 나한테는 추억이 서려있는 생선이야...
맛 있다고 할수도 없고 보는 이에 따라 혐오할지도 모르지만 현재 타향살이하는 나에게는 애틋한 의미가 있다 그러니 너무 까지마... 까면 내가 슬프다..
아까도 말했듯이 예전에 경북 놈들은 내륙지역에서 생선먹기가 힘들었다 그러다 보니 절인 생선을 고이고이 간직하다가 잔치나 제사상에나 올리는게 한계였다
그 전통이 지금까지 내려와서 지금도 개쌍도 종자들은 제삿상에 돔배기 올라갈거야.........돔배기를 먹는 방법은 크게 3가지인데
가장 많이 먹는게 구이다... 제삿상 올릴때도 주로 구워서 올림.....
그리고 조림........... 내가 알기로 경북은 주로 구워먹고 경남 지역은 조려먹는다고 하는데 난 조려먹은 적 한번도 없어서 모르겠다
세번째로는 수육인데... 이거 참 괜찮은 안주거리임... 상어의 살 말고도 껍질 연골을 삶아 주는데
특히 상어 연골이 수육하면 말랑말랑한 젤리처럼 되는데 고걸 편육처럼 뭉친거도 있음 사진 상단 우편.에 사각형 보이지?
그걸 참기름 이랑 간장에 한번씩 치덕치덕해서 입에 넣고 소주 한잔 넘기면 최고임.... 경북 전역이 돔배기 먹지만 이 두티 는 내 고향 말고는 못 본거 같다
(부산에 두투라고 있는데 묘하게 다름) 하긴... 다른 지역은 다 잘라서 염장해서 가져가니 연골이 있을리가 없지...이외에도 전/ 국으로 먹는 사람도 있다....
맛은 ... 부위에 따라서 부드러운 부분도 있고 쫄깃쫄깃 씹히는 육질도 있다 하지만 대체로 짠편이다.. 그야 염장식품이니까 당연하겠지 ㅋㅋ
내가 어릴때만 하더라도 시장 아줌마들이 어물전에서 만들던 음식이었는데 중삐리땐가 고삐리 땐가...
아예 브랜드로 회사를 만들더라.......
아마 인근 포항 과메기 와 안동 간고등어가 회사 차려서 돈 쓸어 담는거 보고 ...나...나도 돈 벌거야!! 라고 한 짓 같은데 초반에는 좀 장사 잘 되는거 같다가 언론에서 상어같은 대형어류에는 수은이 축척 되어 있다고 보도 때리고 나서 급속 인기하락!!
지금은 회사 운영하는지 모르겠다 아마 망한듯??? 돔배기 옹호론자들은 상어 속 수은이 별로 안 위협적이라고 주장하는데
여튼 꺼림칙한건 사실이니 여러분들도 굳이 찾아 먹을 필요는 없다/.. 돔배기보다 맛난 생선 널리고 널렸거든......
나야 고향의 향수 때문에 먹는거 뿐이고.... 사실 예전에 이글을 올렸을때 돔배기 = 귀상어 라는 놈들이 있던데 아냐
귀상어가 가장 맛 좋다고 취급 받을 뿐 다른상어로도 다 만들었다.....
두툽상어는 흉상어목 두툽상어과에 속하는 놈인데 50 cm 가량으로 자란다 주로 바닥에 있는 놈인데 다른 어종 잡으려고 바닥 쓰는 중에 잡힘...
우리나라와 일본 등의 태평양 서북부 지역에만 잡히는 상어다... 경상도에서는 개상어 전라도에서는 범상어 여수 지방에는 돔바리 제주도에선 존다니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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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특유의 무늬를 보고 토라자메라고 부르는데 호랑이 상어라는 뜻이다..
구이로 먹는건 못봤고 주로 회나 어묵재료로 쓴다고 하더라.. 회로서도 인기는 그닥 .... 보통 서비스로 많이 주던데....?
근데 특이하게 씹는 맛이 좋아서 좋아하는 매니아층이 있기는 하다고 들었다...횟집에 가보면 주로 바닥에서 죽을 날만 기다리는 상어가 이놈들이다
여튼 상어글은 요까지 쓸게...쓰다보니까 배고파서 못 쓰겠음 이번 제사 끝나고도 돔배기 얻어왔다
따끈따끈하게 데워서 쌀밥이랑 묵어야지.......... 헤헤
그럼 ㅂ2ㅂ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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