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글인데 내용이 괜찮고 또 사라지기전에 보관차원에서 작성해본다.

사내 프레임워크 만들지 말자 - 3


강제 적용


최 종적인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고 보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프레임워크를 사내 개발표준으로 강제화해 버린다. 강제화의 정도는 조직마다 다르겠지만 사내의 정치적인 부분이 작용해서 오랜기간 고급인력을 들여서 만든 프로젝트를 아무도 안쓴다면 입장(?)이 곤란해 지므로 모두가 사용하도록 권장(이라면서 사실은 강제)하게 된다. 좋은 프레임워크로 선택하게 하는 것이 아닌 강제화라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사내에서 비슷한 용도의 프로젝트를 2-3개씩 만드는 회사는 없다. 그러므로 선택권은 없어지고 억지로 사용하게 되고 이러한 강제화 프로세스가 완성된다면 제품을 아주 좋게 만들어야할 동기는 사라져버린다. 치명적 버그가 없애고 사용자들이 얘기하는 이슈들을 개선하는 정도로 충분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프레임워크를 기반부터 바꾸는 시도는 사용하는 개발자들의 비명이 들릴때까지는 좀처럼 시도하기 어렵다.



그럼 대안은?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누구나 비슷한 생각을 하겠지만 그냥 오픈소스를 써라.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과거에도 좋았지만 근래에는 오픈소스의 성장세가 아주 크다. 리누스 토발즈가 말한대로 "보고 있는 눈이 충분히 많으면 찾지 못할 버그는 없다."라는 말을 오픈소스들이 제대로 증명해 주고 있다고 본다. 자바 엔터프라이즈라면 Spring, 자바스크립트라면 jQuery 등 충분히 검증받은 걸출한 프로젝트들이 많이 존재한다.

"오픈소스는 무조건 좋다"라고 얘기하고 싶은게 아니라 오픈소스는 계속해서 경쟁하게 되고 경쟁에서 앞선 프로젝트만 살아남게 된다.(경 쟁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오픈소스에서는 좋은 효과가 난다고 본다.) 많은 사람이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공헌해서 개선을 하고 있고 더 좋은 해결책이 있는 개발자들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든다. 새로운 시도가 더 좋은 방법이라면 기존 프로젝트의 인기는 점점 줄어들고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이러한 과정이 계속해서 반복되면서 점점 퀄리티는 좋아지게 된다. 그리고 철저히 사용자 중심이다. 어떤 방법이 좋은가는 반드시 정해진 것은 없다. 여기서의 사용자는 개발자들이지만 제품을 만들어서 내놓고 사용자들이 선택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사내에서 진행되는 프레임워크보다 훨씬 사용자 중심적인 구조를 가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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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프레임워크 만들지 말자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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