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병수 매니저 살해 사건의 전말-2
안방으로 배병수를 옮긴 두 사람은 배병수를 결박하고 깨운 뒤 칼로 위협해 배병수에게 배병수의 예금 통장과 현금카드의 위치와 비밀번호를 물었다. 배병수가 답을 거부하고 오히려 전용철을 나무라자 전용철은 배병수에게 가혹한 폭행을 가했고, 결국 배병수는 그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을 모두 말해줄 수밖에 없었다. 두 공범은 필요한 것을 모두 손에 넣은 후 배병수의 목을 전깃줄로 졸라 살해했다. 이 살해 행위에는 자신들의 얼굴을 아는 배병수가 경찰에 신고할 것이라는 '두려움'도 작용했지만 배병수에 대한 '복수심'도 작용하였다. 1994년 12월 12일, 배병수의 시신을 유기하고 범행 증거가 묻은 차량을 외진 곳에 버린 두 사람은 새로 산 '브로엄'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며 배병수의 돈을 마구 인출했고, 거액을 손에 쥐게 된 '기쁨', 큰 죄를 저질렀다는 '죄책감', 잡힐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 술집을 찾았고 쾌락 속에 그 모든 것을 잊으려고 했다.
1994년 12월 12일에 배병수가 갑자기 사라졌다. 배병수의 거처를 이리저리 수소문하던 배병수의 가족은 1994년 12월 20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사건의 파장을 고려해 신속하게 수사에 임했다. 가장 집중적인 수색 대상은 배병수의 집이었는데, 현장을 정리하고 치운 기색이 역력했지만 여기저기에서 격투의 흔적이 포착되었고, 안방에서는 혈흔도 발견되었다. 이후 경찰은 강력 사건 수사 체제로 돌입했다.
배 병수가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 1994년 12월 12일부터 며칠 동안 서울과 부산 등에 있는 현금인출기를 이용해 누군가 배병수의 계좌에서 총 3820만 원이라는 거액을 인출한 것이 포착되면서 수사는 급물쌀을 탔다. 현금인출기가 설치된 은행 일부에서는 은행 직원들이 그 ‘이상한’ 인출에 대해 기억하고 있었고, 일부 지급기엔 시시티브이가 설치되어 있었다. 목격자들이 진술한 20대 남자의 인상 착의로 용의자의 신원을 추정해 가던 경찰은 배병수 밑에서 로드매니저로 일하다가 몇 달 전에 해고당한 전용철에게 주목하게 되었다. 경찰은 주변에 대한 탐문수사 결과 전용철이 1994년 12월 11일에 당시로서는 신형이었던 ‘브로엄’ 승용차를 구입하고 지인에게서 폐차 직전의 낡은 ‘에스페로’ 승용차를 빌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2]
1994 년 12월 23일 오후 2시 15분, 충청북도 음성군의 고속도로 진출로에서 잠복 근무 중이던 경찰관의 눈에 ‘브로엄, 서울 4커 7702’ 차량이 잡혔고, 운전자는 검문을 위해 다가간 경찰관을 제치고 차량을 급출발했으며, 경찰은 해당 차량을 추격했다. 해당 차량에는 전용철, 김영민, 2명의 젊은 여성 등 총 4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여성들은 배병수가 실종된 1994년 12월 12일 밤에 전용철과 김영민이 찾은 룸살롱 종업원들이 거액의 팁을 받고 함께 강원도 ‘스키장’으로 놀러 가는 중이었다. 경찰의 추격 약 2시간 뒤, 해당 차량은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견되었지만 사람은 타고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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