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샐러리맨의 10억 모으기 대작전!



[그냥 구질구질하게 살아라]의 저자 심영철
심영철, 그는 누구인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 증권사 등에서 현직 경험을 쌓았으며 SK텔레콤의 자회사인 팍스넷의 금융포탈 사이트 ‘웰시아닷컴’의 편집장으로 활동하며 ‘부자’를 꿈꾸는 사람들과 재테크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있다.
왜 10억인가?
일반 서민에게 10억은 목표 달성 가능한 금액이다.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 수치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10년에 10억이 무리라면 20년에 10억 모으는 건 해볼만 하지 않은가?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10억 만들기 목표, 언제, 어떻게 세우게 됐나?
3년 전 서른살을 맞이하면서부터다. 마흔살 즈음엔 경제적인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단 생각이 ‘10억 만들기’ 플랜을 갖게 했다. 마흔 정도면 현업에서 은퇴 후 진정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즐겨야 할 때.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된다면 그처럼 깝깝한 일도 없을 것이다. 10억은 건강을 지키고, 가정의 평화를 유지하면서 돈의 소중함도 깨달을 수 있는 이 시대 서민들의 최적의 꿈! 목표가 작으면 성취감이 없고 목표가 너무 크면 허왕되기 쉽다. 그런 의미에서 10억은 매우 매력적인 목표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나만의 절약 노하우!
술, 담배를 하지 않는다. 회사 업무가 마감되는 시간이면 칼 퇴근. 회사와 집만 왔다 갔다 하는 셈이다. 혹자는 그렇게 해서 사회생활이 가능하냐 반문한다. 하지만 막상 경험해보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회사 업무는 무조건 낮 시간에 마무리 짓고 약속은 주로 점심시간을 이용한다. 술, 담배 안 하는 것만으로도 상당량의 돈이 절약되는 것 같다. 신용카드는 되도록 안 쓰고, 안 만들려 노력 중이다.
재테크의 시작, 종잣돈은 얼마로 시작했나?
직장생활 3년 동안 저축으로 4천만원을 벌었다. 4년 전 그 돈으로 전세 신혼집을 마련했는데 그것이 나에게 있어선 최초의 종잣돈이었던 셈이다.
종잣돈으로 돈 불리기!
당시만 해도 증권사에 다닐 때라 주식에 관심이 많았다. 우리사주로 2천 만원 정도 순이익을 얻은 바 있다. 하지만 장외주식에 손을 댔다가 실패를 맛봐야 했다. 한창 코스닥이 붐을 이룰 때는 10억 가까이 벌게 되나 싶었는데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결국 3천만원 가량 손해를 봤다. 주식으로는 사실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한 셈 그러다 작년 8월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 수도권 이전, 고속철 개통 등의 호재를 믿고 충남 천안에 아파트 한채를 매입했다. 그 후 작년 12월, 서울에 20평대 아파트를 또 한 채 구입, 현재 부동산에 전 재산을 올인 해 놓은 상태다. 부족한 돈은 부동산 담보대출로 충당했다. 대출도 빚인지라 요즘, 대출금 조기상환을 위해 부지런히 노력 중이다. 다른 사람보다 부동산을 좀 늦게 시작한 편이라 이익은 그다지 크지 않다. 현시세 기준, 대략 4천만원정도 벌었다 판단된다.
현 자산은 얼마정도?
부동산 담보대출을 포함, 부채를 뺀 총자산이 2억 정도 되는 것 같다.
재투자는 어떠한 방식으로 할 생각인가?
부동산 경기가 불안하기만한 요즘이다. 하지만 난 여전히 부동산에 관심이 많다. 부동산 시장을 좀 더 지켜보면서 금융상품쪽을 병행해 볼 생각으로 있다. 주식으로는 ‘지수연동상품’을, 부동산쪽으로는 ‘리츠’를, 두 상품을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 권하고 있고, 나 또한 그쪽으로 투자를 해볼 요량으로 있다.
‘10억 만들기’ 목표달성 시기는 언제로 삼고 있나?
3년 지났는데 현재까지 2억원을 달성했으니 앞으로 7년 정도만 더 노력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10억 만들기 초보자에게 조언 한마디!

현재 자신의 자산, 월수입 등 상황에 맞춰 계획을 세워야지 무작정 10억이란 숫자에 연연해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절약, 저축을 기본으로 단기목표, 장기목표 등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야 ‘10억 만들기’에 성공할 수 있다. 안전하면서도 고수익을 누릴 수 있는 상품이 무엇인가에 대한 공부도 필요하다. 하지만 물질적인 것에 너무 억매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돈은 행복해지기 위한 수단일 뿐, 목표나 목적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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