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소설] 두사람의 비밀
2017.09.30경에 작성하여 조금씩 고치고있다.
아직 미완이라서 소설이라기보다는 그냥 영화 줄거리에 가깝다.
대화와 장면 묘사의 살을 붙여야한다.
전체 5장중 1장 Eunji 이야기
처음 장면은 Eunji(은지)가 꿈을꾸는 장면.
어린 Eunji가 엄마를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어렴풋한 엄마 또한 Eunji를 부른다. "Eunji야 Eunji야".
Eunji는 오늘도 이 꿈에서 깨었다.
꿈에서 깨고 나니 무슨 꿈을 꾸었는지 기억도 안난다. 달력을 보면서 생각하며, 오늘 Eunji는 남자친구랑 데이트 약속이 있어 기분이 좋다.
아가씨 Eunji는 어떤 진영이란 남자를 만나 사랑하였다. Eunji는 26살인데, 진영은 띠동갑인 12살 차이의 38세의 노총각이다. 하지만, 진영은 T기업의 잘나가는 엔지니어 과장이다. 나이는 많지만 전 남친에 비해 어젓하고 좋다.
전남자 친구는 동갑내기 동네 Fitness trainer였다. 몸도 좋고 성격도 쾌활하지만 가끔씩 너무 의욕이 앞서는것만 같았었다.
둘은 정반대의 성격이다. 전남자친구의 나쁜점 진중하지 못한 점이 진영에게는 없고 진지하니 좋게된것같다
하여튼 오늘은 진영과의 데이트. 한강 놀이터에서 그들은 드디어 키스를 한다. 진영이 오히려 부끄러워하였다.
Eunji 아빠 Suman(수만)은 Eunji가 중학생일때 병으로 돌아가셨다. Eunji에게는 아빠와의 좋은 추억이 있다. 자전거 배우는것을 도와주는 아빠의 모습이 생각났다. 아빠와의 사진이 많이 없다. 사진찍을때마다 아빠는 휴대폰을 두고 왔다고했다. 그리움이 많아서인지, 빨리 남자 친구를 사귀고싶었고, 그래서 급하게 만나게된것이 동갑내기이었다. 그렇게 만나본적있지만, 서로 성격이 안맞았다. 그 남자 친구 이름은 Jamyong(자명)이다.
심지어 Jamyong이 먼저 자기를 차는바람에 헤어지게되었는데, 이번에 또 우연히 진영을 만났는데 자기를 잘 이해해주는것이었다. 큰오빠 아니 왠지 아빠같은 느낌도 들었다.
그런 믿음직하고 듬직한 진영의 모습이 전의 Jamyong에 비해 좋고 더 좋아져서 계속 만나게 된것같다.
오늘 진영과의 데이트에서 둘은 까페에서 떡을먹었다.
진영: Eunji가 떡을 좋아하다니 의외인데?
Eunji: 원래 좋아했어요 그런데 전남친은 떡을 싫어해서 같이 거의 못먹었죠 하하
진영: 그래? 하긴 식성이 다 다르니, 나는 이것저것 다 잘먹어. 떡도 좋아해
Eunji: 음식취향이 통하니 좋아요 ㅎㅎ
Eunji는 진영을 툭 치면서 깔깔대며 웃었다.
한편 Eunji에게는 젊은 엄마(보라)가 있었다. Eunji와 20살차이 밖에안나는데, 그러니깐 즉 46살이다. 엄마 보라가 고3때 사고친 후 낳은 것이었다. 전 남편은 사별하고 보라는 거의 싱글맘으로 키워왔다.
그래서인지 Eunji가 진영과 사귈 때부터 엄마 보라는 진영을 안 좋아하였다. 혼자서 키운딸인데 저런 늑대같은 아저씨에게 줄수없다고 생각했다. 아니 사위될 놈이 본인 보라와 8살밖에 어리지않다니 징그럽다고 생각들었고, 이건 받아들일수없다고 했다.
보라: 차라리 전에 남자친구 Jamyong이 있잖아. 몸도 좋고 젊고 잘생겼던데, 어디서 하필 왜 이런 늙은 남자를 Eunji가 만나는거야?
Eunji: 그렇게 됐어..요. 저는 진영씨가 더 좋아요.
그리고 그 다음 주.
Eunji와 진영, 그 둘은 어떻게 엄마 보라를 설득시킬지 고민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진영이 좋은생각이 났다면서 Eunji에게 같이 점집에 궁합을 보러가자고했다. 일단 결과가 좋게나오면 이것도 설득할수있는 하나의 이유가 되지않을까라고했다.
Eunji: "아니 진영씨, 의외네요. 과학에 관심있는 기술자가 이런 점보는것도 관심있다니뇨, 하하하"
진영: 그냥 해보는거지 ㅎㅎ
Eunji: "그런데 무당이 결과가 안좋다면 어쩌죠?".
진영: 혹시 그렇게 나오면 그결과는 굳이 엄마에게 말할필요는없고 다른또 설득시킬 방법을 알아보자. 그래도 밑져야본전이니 궁합보러 가볼까?
잠시후, 사주를 보는 자리에서 서로 두명의 실제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간을 무당에게 알려준다.
Eunji는 말했다 "나이가 이만큼 15살이나 차이 나는데 괜찮을까요?"
무당은 15세 차이라고? 반문하며 음 확인해볼께했다. 무당은 궁합은 좋은데, 장차 나쁜 일이 생긴다고하였다.
그리고 부모에 대한 그리움이 크다고했다.
Eunji가 말했다 "맞아요 아빠에대한 그리움이 커요"라고하니,
무녀는 그게 아니고 엄마와 그리움이 더 크다라고했다. Eunji는 갸우뚱거렸지만 그것보다는 남자 친구 진영과의 관계가 더 궁금해서 물었다.
무녀: 둘은 끝까지 이루어질 천생연분이야
점집에서 나와서 진영 왈:
"나쁜 일이 생긴다니 괜히 내가 미안해네"
Eunji는 진영에게 말했다.
"저 무당 여자 완전 돌팔이같은데?, 아빠가 돌아가셨는데, 웬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야, 게다가 나는 엄마 좋아하지도않는데 말이에요, 나쁜일도 없을거에요".
"그럼 궁합좋다는것도 안믿어?"
"아니 그것은 믿어야지요. 크큭, 엄마에게는 15살차이아닌, 지금대로 계속 12살차이라고 말하자요. 더 놀라게하기전에".
진영 왈 "완전 너 맘대로구나 하하하"
(생략)
이렇게 점집을 나서며 차 타러가는 두 사람의 뒷모습을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를 뒷모습의 사람이 그들을 주시하고 있는듯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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