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 타이타닉 침몰 그 무서운 음모론 2탄
결국, 타이타닉호의 우현이 높이 18미터, 그리고 타이타닉의
6배에 해당하는 30만 톤의 빙산과 충돌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배의 아래쪽 승객들은 큰 충격을 느껴 잠에서
깨어났지만 위쪽 승객들은 약간의 흔들림만을 느꼈고,
승객들은 대체로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보일러실의 사정은 달랐습니다.
충돌로 말미암은 피해를 최초로 목격한 화부 프레드 바렛은 바닷물이
폭포처럼 선체로 들어오는 것을 보게 되었고, 당시 충돌로 잠에서 깬
스미스 선장은 11시 48분경 조타실로 향하다 난간 너머로 겨우 10분 만에
선수에 4.5m의 물이 찬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12시 정각 조타실에서 다섯 구획이 침수됐다는 충격적인 보고를 받은
스미스 선장은 20척의 구명정을 준비하라고 지시하였고, 기관실에서는
엔지니어들이 침수를 늦추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던 승객들은 어떠한 소란이나 동요도 없이
승무원들의 지시에 따라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배가 침수하기 전까지 근처를 지나갈 배에게 구조요청을 해
구명정으로 구조하지 못할 나머지 1,500명가량의 승객과 승무원을
구조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선장은 무전실로 가 존에게 구조요청을
지시하지만 가장 가까이에 있던(불과 20km 정도의 거리에 정박 중이었던)
캘리포니안호에선 당연히 응답이 없었으며 93km나 떨어져 있어 최고 속도로
4시간이나 걸리는 카르파티아 호에서 12시 25분경 응답을 받게 됩니다.
한편, 바닷물은 펌프의 한계를 넘어 우편실을 삼켰으며
기관실에서는 펌프 작업이 한창이었지만 곧 차단벽이
떨어져 나가는 등 상황은 점점 절망적으로 흐르고 있었습니다.
12시 40분경 승객들이 갑판으로 이동하는 동안 첫 번째
구명정이 내려가고, 65인승인 구명정에 우선으로 탑승하라는
지시에 마지못해 하던 여성과 아이들 때문에 28명만이 오르게 됩니다.
그 시각 선장은 10km 밖에서 지나가는 배의 불빛을 발견해 한 가닥 희망을 품고
즉시 조명신호를 지시하였으며, 무전실에서는 존 필립스와 그의 조수 해롤드
브라이드가 계속해서 구조신호를 보내지만 아무런 답신도 없는 선박은
희망의 불빛과 함께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맙니다.
그리고 빙산과 충돌한 지 1시간 50분 뒤인 새벽 1시 30분, 우편물을
수거하던 직원 다섯 명이 익사하며 최초의 희생자가 되었고
침몰하는 타이타닉호에 승객들은 동요하며 모두 구명정으로 향하지만
목숨이 달린 순간에도 그들은 아이들과 여성을 우선하여 구명정에
태우는 놀라운 기사도를 발휘합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승무원이 빈 총으로 위협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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