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조선족은 어떤 주민들을 말할까?
중국땅에 흩어져서 거주하고 있는 한족 혈통을 가진 중국 국적의 주민들이다.
중국 둥베이 지방의 랴오닝·지린·헤이룽장[ 등 삼성과 그 밖의 중국땅에 흩어져 거주하고 있는 한족 혈통을 지닌 중국 국적의 주민들을 말한다.
한말에 외세의 침노로 한국의 국권이 흔들리면서 나라 안팎이 어지러워지자, 새로운 생활 터전을 찾아 조국을 등지고 둥베이 지방과 러시아의 시베리아로 이주해 가는 한국교포의 수가 갑자기 늘어났다.
이 유민의 행렬은 나라가 일제에 강점되면서 더욱 늘어났다.
게다가 토지조사 등의 명목으로 일제가 한국인의 농토를 잠식하고 강제수탈하자 땅을 잃은 농민과 생업을 상실한 유랑민은 더욱 그 수효가 늘어나서 전국에서 만주로 흘러 들어갔다.
이 유민의 대열에는 조국 광복과 국권회복을 다짐하며, 독립투쟁을 하기 위하여 조국으로부터 망명해 가는 독립운동가도 많았다.
여러 경로로 만주땅에 흘러든 이들 한교들은, 거기에서 불모지를 개간하고 산림을 개척하여 어렵게 생활 터전을 닦아 나갔다.
그렇게 해서 마련된 한인 마을에는 독립군이 뿌리를 내리었고, 갖은 고초를 겪으면서 교민들의 개간생활과 조국광복을 위한 독립투쟁이 연계를 이루고 어울려 이어져 갔다.
일제에 의해 만주사변과 중일전쟁이 일어나고, 만주가 더욱 개척되면서 한국인의 이주는 더더욱 활발해졌다.
한국에서 나는 쌀 약 1,500만 섬 중 1,000만 섬 이상을 일제가 수탈해 가니, 절량에 허덕이는 한국 농민은 개간할 황무지가 있는 만주로 몰려갈 수밖에 없었다.
이리하여 8·15광복으로 일제가 패망하였을 때에는 본국에 생활근거가 없는 조선인이, 조국 귀환을 못하고 만주에 무수히 처져 남게 되었다.
이들이 조선족의 1세대요 거기서 난 자손이 2세대들이 되었다.
게다가 조국이 3·8선 때문에 남북으로 갈리고, 이념과 체제가 다른 두 개의 정부가 들어서자, 조선족의 일부는 중국정권과 밀착된 북한으로 들어갔고,
상당수의 조선족은 그대로 둥베이 지방을 비롯한 중국땅에 처져서 어렵고 가난한 생활을 해오고 있다.
현재 독립운동가의 유족들을 포함한 약 200만 정도로 추산되는 조선족은 국적이 중국인이므로 모국에의 귀환이 성사되기 어려운 현상황에서는
중국땅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으로서 그곳에 착실하게 정착해 가는 이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는 상태로 나날이 중국화되어 가고 있다.
결국 중국 국적을 가진 한국인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고 중국 동포와 같은 의미라고 볼 수 없다.
그들은 일제 강점기때에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건너간 독립투사의 후예이거나 아니면 토지에서 나오는것처럼 개간을 위해서 살기 힘들어 건너간 사람들이다.
1992년 한ㆍ중수교 이후 한국에 정착하기 시작한 조선족(재중동포) 규모가 23년 만에 80만명을 바라보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2015년 10월 기준 국내 체류 조선족은 65만명.
2013년까지 40만~50만명에 머물던 조선족은 지난해 59만명으로 급증하더니 올해도 증가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재외동포법에 따라 이미 한국 국적을 회복하거나 취득한 이들까지 포함하면 국내 체류 조선족은 75만~80만 명.
2010년 중국 인구센서스에서 중국 내 조선족이 183만명으로 집계된 점을 감안하면 중국 내 조선족 3명 중 1명은 한국에 있는 셈이다.
출입국이 자유롭고 체류기간에 사실상 제한이 없어 조선족의 한국행 어찌보면 당연하다.
그들은 돌아가도 맞아줄 이웃이 없고 중국에서 할 일도 마땅치 않아 한국에 계속 머무르려고 한다.
정부가 2002년 불법체류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사면 조치를 취하며 조선족에게 출국 준비기간으로 1년을 부여하자
이를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간으로 이해한 불법체류 조선족들이 거리로 나오며 조선족 거리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조선족 타운은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공장이 밀집한 서울의 구로동과 가리봉동, 대림동 일대에 국한됐지만,
조선족 동포가 꾸준히 늘어나고 지역 재개발 바람이 불면서 서울의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기 시작했다.
조선족 타운은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서울을 동쪽으로 돌아 신림, 봉천, 서울대입구역을 거쳤고 4∼5년 전부터는 건대입구역과 신설동역 등지로 팽창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한다.
한국 내 조선족의 양적 확대와 달리 사회적 융화는 제자리 걸음이라는 점이다.
조선족들은 한국인들이 자신들을 냉대한다고 느끼고 한국인들은 그들이 한국 문화를 배울 생각이 없다고 말한다.
무엇이 우선일까?
당연히 한국 문화를 중시하고 배우는 것이 우선이다.
이건 내가 한국인이라서 하는 말이 아니다.
미국 이민 1세대로 한국을 떠난 동포들은 그 곳에서 온갖 차별을 겪으면서도 근면한 사람들이라는 대체적인 평을 만들어내며 정착하였다.
일본에서도, 유럽에서도, 한국을 떠나 터전을 잡는 동포들은 그 곳의 문화를 중시하고 침해하지않기 위해서 노력한다.
당연한 것이다. 그들의 나라고 자신들은 이방인으로서 들어와서 화합되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재 조선족들의 자세는 어떠한가?
대림, 구로, 영등포, 안산 등에서 생활해봤거나 자주 가는 사람들은 알것이다.
마치 자신들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기존의 사람들을 쫓아내려는 듯한 모습이다.
그리고 위 이미지에서 보듯이 한국의 문화나 법을 지키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단순히 한국인들이 차별한다는 식으로만 말할 수 있을까?
그런 사람들에게는 도대체 자신들이 어떤 노력을 했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
도대체 어떤 노력을 했냐는 말이다.
조선족들은 2000년 이후로 한국 정부의 자세에는 만족감을 나타낸다.
불법체류자 검거활동이 강화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늘상 한국정부에 고맙다는 말을 한다고 한다.
한국정부에는 고맙고, 한국인들의 차별에는 싫다면 조선족들은 먼저 많은 한국인들이 조선족을 차별하지 말자는 여론이 생기는데 노력을 해야하지 않을까?
그러지 않고서는 우리 한국인들은 조선족 범죄가 생길때마다 추방서명운동을 펼칠것이다.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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