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인 글 모음 - 사랑해 그래서 미안해 하지만 고마워


얼마전 너무나도 좋아하던 여자친구와 헤어짐을 했어요

우린 이미 몇번이나 깨졌다 사귀었다 반복했어요

하지만 이번엔 정말 끝이라며 떠나가더군요

전 잡으려했지만 잡지 못하였어요 아니 안 잡았어요

왠지 그땐 보내줘야 할 것 같았거든요

이미 저때문에 힘들때로 힘들고 아플때로 아프고 상처받을 때로 받은
여자이기 때문에요

그러곤 전 그녀가 생각났지만 보고싶었지만 연락하고싶었지만 하지 않았어요

그냥 친한친구에게 응석부리며 힘들다고 말하곤 했지만

그래도 연락은 하지 않았어요

그렇게 시간이 어느정도 흐른후 전 그녈 다 잊어갈때쯤 찾아온 새로운 사랑에
새로운 시작을 하려했죠

그리곤 새로운 사랑을 막 시작할때쯔음 전 그녈 다 잊어버렸어요
그래서 새로이 사랑을 시작하고 행복하기만을 빌며 시간을 지냈죠

하지만 전 착각하고 있었어요

전 그녈 좋아했던게 아니였어요

전 그녈 다 잊은게 아니였어요

전 새로운 사랑을 하는게 아니였어요

하지만 전 모른체 행복하기만을 빌고 현재의 나의사랑인줄만 아는 여자에게
잘해주기만하죠

하나하나 알아가요

전 그녈 사랑했던 것임을요

전 그녈 잊지못한단 것을요

전 새로운 사랑을한 것이 아니란 것을요

지금 제 옆에 있는 여자에겐 너무나도 미안한 일이지만요

그런데 제가 이 사실을 알아갈때 제 옆에 있던 여자도

같이 알아가고있었나봐요

저에게 이별을 고해요

전 미안하고 또 미안한데 이 여잔 웃으면서 꾀 괜찮은 남자였는데 아쉽네
이러면서 이별하자고 뒤 돌아서요

전 또 잡지 못했어요 아니 안잡은거죠

염치없는 행동이긴하지만 전 곧 바로 저의 옛 그녀에게 연락을 했어요

오랜만에 듣는 그녀의 목소리 저는 그렇게 멀어져만 있던 우리 둘사이를
조금씩 천천히 좁혀가고있었어요

그리곤 다시 친해졌을쯔음 전 용길내지 못했어요

왜냐구요?

시간이 지나니 알게되었어요

전 그녀와 친해지려 노력할 시간에 그 시간동안 깨달았어요

그녀를 사랑한것이 아니라 그리워한것이며

그녀를 못잊은것이 아니라 그녀와의 추억속에 갇혀살았던 것이며

저를 보내줬던 그여자를 사랑했다 착각했던것이 아니라 사랑했던것을요

웃기죠?

전 이렇게 제 곁을 떠나야만 비로소 제 옆에 있어주었던 여자의 사랑을
뒤늦게 알아요

저에게 웃으며 제가 미안하지않게 이별을 고하며 등을보이고 돌아서서 가버린
그 여자

지금은 너무 멀리 가버렸을것 같은 그 여자가 지금은 너무나 보고싶네요

차마 미안해서 전화하지못하고 번호를 바꿔 문자한통만 보냈어요

"사랑해 그래서 미안해 하지만 고마워"

참 비겁하죠 이제와서 저란것도 밝히지 않은채 사랑한다고 미안하다고 고마웠다고
문자한통만 덜컥 보내고 말이죠

몇일후 모르는 1004란 번호로 문자가 왔어요

"사랑했어 그리구 미안했어 그래도 사랑해" 라구요

전 서툴지만 사랑을 알고 사랑을 시작해요

한때 사랑이였다 착각하고 사랑일줄은 몰랐던 그 여자하구요

지금은 확실하게 알겠어요

사랑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전 그여잘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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